인성교육은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타인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일련의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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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학위논문(석사)--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교육방법 2012. 8
2012
한국어
인천
iii, 57 ; 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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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은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타인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일련의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상대적...
인성교육은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타인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일련의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상대적인 인성의 빈곤으로 사회적인 갈등, 이기주의, 배금주의, 생명경시, 무질서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학생들의 인격형성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부족으로 인한 따돌림과, 폭력, 기본 예절의식의 부족, 생명경시, 부적응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성교육의 방향을 조선후기 실학자인 최한기의 ‘기학’ 사상에서 찾고자 한다. 그는 기존 성리학을 실학적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수(修)․제(齊)․치(治)․평(平)의 과정을 제시하고, 그러한 대동사회는 교인(敎人)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믿었다.
최한기는 사람은 대자연의 순리를 따름으로써 사회선이 실현된다고 보았다. 그는 주기론자로서 기의 본성을 활동운화(活動運化)라고 규정했다. 예를 들어 하루는 아침, 점심, 저녁, 밤의 운화가 있고, 계절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운화가 있으며, 사람으로는 유소년, 청년, 장년, 노년의 운화가 있고, 식물로는 씨앗, 싹, 꽃, 열매의 운화가 있다. 그는 사람이 운화기(運化氣)를 승순(承順)하여 따를 때 선(善)이요, 그러지 아니할 때 불선(不善)이라고 보았다. 그는 사람의 몸과 맘을 신기(神氣)와 욕구체로 규정하여 탐구심, 생명보존, 종족보존 등의 욕구를 긍정하고 있는데, 나의 생명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함을 알아 서로 침해함이 없이 더불어 살며, 절제와 중용을 지켜서 인․의․예․지를 인간사회에 실현해야 한다고 보았다.
기학적 입장에서 인성은 추측지리와 교접운화를 통해 길러진다. 즉, 개인의 인지적․정서적 발달 및 사회적 교류 속에서 형성된다. 인성교육은 교접운화 즉, 사람과 사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교육으로서 사람 사이의 불통(不仁․不義․非禮․無智)을 변통을 통해 주통(仁․義․禮․智)으로 변하게 해서 사람과 사람이 화합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天人運化] 사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이 더 성장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될 수 없듯이 인성교육도 타인과 더불어 더 성장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될 수 없다. 사람은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타율적인 인성교육보다는 실생활에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추측을 통해 행동을 교정하는 능동적 인성교육이 바람직하다. 특히 그는 어린이의 인성교육이 그의 인생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유․초등교육의 중요성을 말한다. 흔히 현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위기의 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므로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만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
핵심어: 최한기, 기학, 교접운화, 천인운화,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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