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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원 관련 지리산 한시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Chinese Poems about Choi Chi-Won in Mt. J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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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732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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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지리산에는 역대로 수많은 인물과 관련 이야기가 전해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멸되거나 새롭게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치원과 관련한 것들은 조선시대 수백 년 동안 꾸준히 일화를 생...

      지리산에는 역대로 수많은 인물과 관련 이야기가 전해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멸되거나 새롭게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치원과 관련한 것들은 조선시대 수백 년 동안 꾸준히 일화를 생성했고, 새로운 유적을 만들어냈으며, 문학작품도 지속적으로 산출되었다. 대개 기존의 것이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가 그 위에 보태지거나 파생되어 나타났다. 이는 ‘공간과 인물’의 상관성에서 보아도 매우 특이한 현상인데, 본고에서는 최치원 관련 한시가 지리산에서 수백 년 간 ‘생성·확산·공존’해온 정황을 ‘저자·유적·일화’라는 3가지 측면에서 살폈다.
      먼저 최치원 관련 지리산 한시는 儒者와 佛者에게서 공통으로 산출되었다. 이처럼 수백 년 동안 유자와 불자에게서 한 인물에 대한 수많은 작품이 동시에 산출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는 최치원이 조선시대 유자에게도 불자에게도 인정받은 인물이기 때문인데, 특히 불교계에서는 西山大師 休靜 계열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둘째, 지리산권역에 소재하는 최치원 유적은 眞鑑禪師碑와 같은 역사적 유물과 허구의 가상 유적이 혼재해 있다. 그러나 ‘사실’과 ‘허구’라는 엄청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유람자들의 감회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장에 소재하는 유적보다는 최치원의 실제 삶에 더욱 공감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최치원은 文廟에 宗祀된 첫 번째 인물이고 또 唐나라에서 文名을 떨친 최고의 문장가였음에도, 유람자들은 그보다 불우했던 그의 삶을 통해 오히려 자신을 위로받았기 때문에 관련 유적의 ‘사실과 허구’라는 양면성이 전혀 문제시되지 않았던 것이다.
      셋째, 지리산에 소재하는 최치원 관련 유적에는 계속해서 이야기가 더해져 왔다. 동일한 유적에 같은 이야기가 점점 확산되고 구체화되어 전승되거나, 아예 새로운 유적에 새로운 이야기가 생성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수백 년의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에 최치원 관련 유적과 일화 및 작품이 꾸준히 생성되어 온 것은, ‘최치원’에 대한 조선조 지식인의 인식 차에서 연유하였다. 조선조 유자들은 최치원의 행적을 문제 삼아 문묘종사에 대해 끊임없이 논란거리로 삼았지만, 지금도 그는 여전히 문묘에 모셔져 있다.
      또 이러한 논란이 한창일 조선중기 불교계에서는 서산대사를 중심으로 최치원을 존숭하는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리하여 진감선사비는 승려의 講學 자료로 사용되었고, 관련 유적에서는 그에 대한 흠모의 마음을 읊은 한시가 쏟아져 나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강우지역 지식인에게서 보이는 최치원 인식은 인조반정 이후 정계에서 멀어진 강우학자의 현실적 처지를 이입시켜 그를 통해 위안을 받는 성향이 강하였다. 지리산 유람객의 대부분이 강우지역 지식인임을 감안하면 이는 최치원 관련 지리산 한시의 주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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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People generation after generation have passed down stories about a good number of figures in Mt. Jiri. In general, such stories die out or get changed anew over time, but stories of Choi Chi-won(崔致遠) continued to create episodes, build new reli...

      People generation after generation have passed down stories about a good number of figures in Mt. Jiri. In general, such stories die out or get changed anew over time, but stories of Choi Chi-won(崔致遠) continued to create episodes, build new relics, and give birth to literary works in Joseon. The common rule was to add a new story to the old ones or derive one from them. It is a very peculiar phenomenon even in terms of correlations between "spaces and figures."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circumstances of Chinese poems about Choi Chi-won being "created, spread, and in coexistence" in Mt. Jiri for hundreds of years in three aspects of "authors, relics, and episodes." First, it was a common practice to write Chinese poems about Choi in Mt. Jiri between Confucian scholars(儒者) and Buddhist monks(佛者). It was not ordinary that both Confucian scholars and Buddhist monks created a number of works on the same figure for hundreds of years. In case of Choi Chi-won, it was because he was recognized both by Confucian scholars and Buddhist monks in Joseon. In the Buddhist community, in particular, many Buddhist monks in the line of Seosan Daesa(西山大師) Hyujeong(休靜) recognized him.
      Secondly, there is a mixture of Choi's relics in the Mt. Jiri(智異山) zone between historical relics such as Jingamseonsabi(眞鑑禪師碑) and fictional and imaginary ones. Despite a huge difference between "fact" and "fiction," however, sightseers were moved almost the same by them as they had greater sympathy with Choi's real life than his relics at the sites. Choi was, for instance, the first figure that they held memorial service for at a Confucian shrine and one of the greatest writers that were renowned for literary distinction in Tang, but sightseers got consolation from his unfortunate life rather than these achievements. For them, the double-faced nature of his relics between "fact and fiction" did not matter at all.
      Finally, more and more stories were added to relics about Choi in Mt. Jiri. The same stories of the same relics would gradually spread and become concrete in transmission or entirely new stories would be created for new relics.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there were ongoing streams of relics, episodes and works about Choi Chi-won in Mt. Jiri despite a time gap of hundreds of years based on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s of "Choi Chi-won" among intellectuals of Joseon. Confucian scholars picked issues over his past in Joseon, stirring controversy over the practice of holding religious service for him at a Confucian shrine. He is, however, still enshrined at a Confucian shrine today. In middle Joseon when the controversy peaked, the Buddhist community created a new atmosphere of revering him around Seosan Daesa. Buddhist monks thus used Jingamseonsabi as a material in the pursuit of study and created a flood of Chinese poems to depict their admiration for him at his relics. Intellectuals of the Gangwoo area showed a strong tendency of empathizing with Choi after leaving the central politics following Injo Banjeong and getting consolation from him. Given the fact that most sightseers to Mt. Jiri were intellectuals of Gangwoo area, it is one of main features of Chinese poems about Choi in Mt. J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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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광우, "최치원 평가를 둘러 싼 조선시기 유학자의 몇 가지 고민" 한국학연구원 (73) : 161-191, 2018

      2 강정화, "조선조 문인의 지리산 청학동 유람과 공간 인식" 한국학중앙연구원 (36) : 124-145, 2016

      3 최석기,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2~6" 보고사 2008

      4 최석기,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1" 돌베개 2000

      5 梁慶遇, "霽湖集" 한국고전번역원

      6 허권수, "退溪의 前代 學者들에 대한 평가" 영남퇴계학연구원 (7) : 5-37, 2010

      7 李滉, "退溪集" 한국고전번역원

      8 朴泰茂, "西溪集" 한국고전번역원

      9 유영봉, "西山大師가 朝鮮 中期의 佛敎界에 불러일으킨 ‘崔致遠 바람’" 우리한문학회 12 (12): 69-94, 2005

      10 明照, "虛白集"

      1 이광우, "최치원 평가를 둘러 싼 조선시기 유학자의 몇 가지 고민" 한국학연구원 (73) : 161-191, 2018

      2 강정화, "조선조 문인의 지리산 청학동 유람과 공간 인식" 한국학중앙연구원 (36) : 124-14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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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최석기,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1" 돌베개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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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허권수, "退溪의 前代 學者들에 대한 평가" 영남퇴계학연구원 (7) : 5-3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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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明照, "虛白集"

      11 權斗經, "蒼雪齋集" 한국고전번역원

      12 李玄逸, "葛庵集" 한국고전번역원

      13 南孝溫, "秋江集" 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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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趙緯韓, "玄谷集" 한국고전번역원

      16 休靜, "淸虛堂集"

      17 成汝信, "浮査集" 한국고전번역원

      18 善修, "浮休堂集"

      19 周世鵬, "武陵雜稿" 한국고전번역원

      20 河受一, "松亭集" 한국고전번역원

      21 강정화, "智異山 遊覽錄으로 본 崔致遠" 우리한문학회 25 : 173-209, 2011

      22 河謙鎭, "晦峰集"

      23 柳夢寅, "於于集" 한국고전번역원

      24 未會錫, "愚川集" 경인문화사

      25 宋秉珣, "心石齋集" 한국고전번역원

      26 朴來吾, "尼溪集"

      27 權相政, "學山集"

      28 崔致遠, "孤雲集" 한국고전번역원

      29 黃道翼, "夷溪集" 경인문화사

      30 安益濟, "南選錄"

      31 申命耈, "南溪集"

      32 權奎集, "兼山集"

      33 金成烈, "兼山集" 경인문화사

      34 金宗直, "佔畢齋集" 한국고전번역원

      35 戒悟, "伽山藁"

      36 沈光世, "休翁集" 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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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5-15 학회명변경 한글명 : 남명학연구소 -> 경남문화연구원
      영문명 : The Nammyonghak Study Institute -> Institute of Gyeongnam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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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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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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