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조선시대 다회장과 매듭장의 협업 관계 규명을 시도하였다. 근대 변혁기를 거치며 다회장은 해체되었 으며 매듭장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는 과거를 매듭장 중심으로...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조선시대 다회장과 매듭장의 협업 관계 규명을 시도하였다. 근대 변혁기를 거치며 다회장은 해체되었 으며 매듭장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는 과거를 매듭장 중심으로...
본 논문은 조선시대 다회장과 매듭장의 협업 관계 규명을 시도하였다. 근대 변혁기를 거치며 다회장은 해체되었 으며 매듭장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는 과거를 매듭장 중심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다회장의 인식과 연구는 매듭장의 일부 공정 정도로만 소략하게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문헌기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다회장 과 매듭장의 역할을 규명해보았다.
다회장은 여러 올의 명주실을 엮거나 꼬아 띠와 끈을 만든 장인이었다. 제작한 끈으로 매듭을 맺거나 망수·술을 만들어 장엄용 공예품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다회는 품목과 기법이 다양한 공예 기술이었다. 예복, 예악, 장황 등 장엄 물과 관끈, 조대, 주머니끈, 노리개 등 일상품으로 폭넓게 제작되었다. 대형유소부터 방석끝까지 크고 작은 쓰임새가 많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의궤에 다회장이 소속되었다. 현대사회에는 매듭장이 정련, 염색, 합사, 다회, 매듭, 술 등 전 과정을 담당하지만 조선시대에는 다회장이 과정의 주축을 담당하였다.
도감 설치 시 다회장과 매듭장이 모두 귀속된 방은 연여를 제작하는 방이었다. 다회장과 매듭장의 협업 관계는 연 여에 수식되는 대형유소에서 발생하였다. 대형유소는 2m 넘는 길이의 굵은 원다회로 매듭을 맺은 장엄용 공예품이 다. 다회장이 원다회를 짜면 매듭장이 섬세하고 균형 있는 매듭을 맺었다. 또 굵은 원다회에 망수와 술을 달아 인장을 꾸미는 인수도 분담하여 제작하였다.
기술은 인간의 생애 속에서 시대의 필요에 따라 발전과 쇠퇴를 반복한다. 전통 기술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제도와 사회상의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조선시대 때 보편적인 장색이었으나 오늘날 낯선 존재가 된 다회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s an attempt to explore the roles of and the collaborative relationship between Daheojang and Maedeupjang. Daheojang and Maedeupjang share a similar manufacturing process. However, in modern times, Daheojang totally disappeared, and Maedeu...
This study is an attempt to explore the roles of and the collaborative relationship between Daheojang and Maedeupjang. Daheojang and Maedeupjang share a similar manufacturing process. However, in modern times, Daheojang totally disappeared, and Maedeupjang was designated as an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The present study will investigate the role of Daheojang and Maedeupjang based on the literature of the Joseon dynasty.
Daheojang were craftsmen who made bands and strings of woven or twisted silk strands. They made mangsu and tassels or made knots to produce magnificent artifacts. Maedeupjang complete all steps of the process, from refining, dyeing, combining threads, daheo, maedeup, to the tassel. Daheojang in the Joseon dynasty was the center of this process.
Daheojang belonged to almost all Uigwe because it used items ranging from large uso to cushion straps. Dahoe is a craft with various items and techniques. It has been widely used to produce majestic items like formal dresses, ritual ceremony pieces, and mountings, as well as daily items like jodae, pocket straps, and norigae.
Based on the records of Uigwe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study explored the collaborative relationship between Daheojang and Maedeupjang. Sambang, the room where both Daheojang and Maedeupjang belong, was the room to produce the royal chair. The royal chair essentially includes large uso. The large uso is an artifact that ties a knot in a thick circle more than two meters long. While Daheojang made rounded daheo, Maedeupjang made delicate and balanced knots. Also, they produced royal inscriptions together with a royal seal with decorative Mangsu and a seal of thick rounded daheo.
In order to learn about traditional technology,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system of the times and social trends. Therefore, the study focused on Daheojang, who were common master craftsmen during the Joseon dynasty but now are not familiar to most people.
참고문헌 (Reference)
1 김희진, "한국 전통 매듭"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302-, 2004
2 설지희, "한국 다회의 기술과 변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18
3 박진영, "조선시대 공신화상 유소 연구" 용인대학교 문화재대학원 2010
4 국립무형유산원, "매듭장 보유자 정봉섭"
5 국립문화재연구소, "매듭장"
6 심연옥, "끈목·매듭" 한국자수박물관 45-, 2008
7 성인근, "국새와 어보" ㈜현암사 133-, 2018
8 "高宗實錄"
9 "英祖實錄"
10 "英宗貞純王后嘉禮都監儀軌"
1 김희진, "한국 전통 매듭"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302-, 2004
2 설지희, "한국 다회의 기술과 변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18
3 박진영, "조선시대 공신화상 유소 연구" 용인대학교 문화재대학원 2010
4 국립무형유산원, "매듭장 보유자 정봉섭"
5 국립문화재연구소, "매듭장"
6 심연옥, "끈목·매듭" 한국자수박물관 45-, 2008
7 성인근, "국새와 어보" ㈜현암사 133-, 2018
8 "高宗實錄"
9 "英祖實錄"
10 "英宗貞純王后嘉禮都監儀軌"
11 "英宗大王實錄廳儀軌"
12 "經國大典"
13 "改修日記謄錄"
14 "德溫公主嘉禮謄錄"
15 "常變通攷"
16 "世宗實錄"
17 설지희, "1910~1930년대 광희동 끈목장 집단과 매듭장 정연수" 국립무형유산원 (4) : 233-259, 2018
문화재 현상변경 인·허가 검토기준 마련을 위한 실태분석 연구- 최근 5년(2015~2019)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의 허가신청 안건 처리결과를 중심으로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의 1837년 「혼수발기」 속 부마 편복(便服) 고찰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 | 0.32 | 0.57 | 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