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제국 일본의 패전에 의한 식민지 조선의 해방은 조선의 위상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것은 제국-식민지 체제 내 식민지 지방으로부터 벗어나 탈식민-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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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지정학 ; 민족국가 ; 탈식민 ; 냉전 체제 ; 해방 ; 신탁통치 ; 민족성 ; geopolitics ; nation-state ; postcolonial ; Cold War system ; liberation ; trusteeship ; ethnicity
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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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29-15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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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제국 일본의 패전에 의한 식민지 조선의 해방은 조선의 위상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것은 제국-식민지 체제 내 식민지 지방으로부터 벗어나 탈식민-냉...
1945년 8월 15일 제국 일본의 패전에 의한 식민지 조선의 해방은 조선의 위상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것은 제국-식민지 체제 내 식민지 지방으로부터 벗어나 탈식민-냉전 체제 형성기 국민(민족)국가 수립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때 지정학적 상상은 세계 체제 및 동아시아 지역 질서 내 조선의 위상을 정립, 강화시키기 위한 학문적 원동력이었다. 표해운의 『조선지정학개관』에는 해방 조선을 분할 통치하고 있던 소련과 미국의 민족성 및 국가 정책, 그리고 그에 기초한 신탁통치제도에 관한 세밀한 고찰이 전개되고 있다. 조선을 거점으로 한 소련과 미국 등 열강 세력의 교착과 갈등, 그들의 지리적 팽창주의에 의한 한반도의 분할과 신탁통치, 나아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양분된 세계 체제 및 냉전 체제로의 재편 과정에 대한 인식은 모두 지정학적 관점과 방법론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또한, 이는 제국 일본의 패전에 의해 타율적으로 주어진 해방 정국을 이해하고, 조선의 독립을 모색하기 위해 지정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을 적용해 국제정치사의 측면에서 조선을 둘러싼 동아시아 지역 질서 및 세계 체제에 기민하게 반응한 결과이기도 했다. 한편, 표해운의 『조선지정학개관』의 논의는 탈식민 민족국가로서의 조선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 그는 지정학적 관점에서의 중앙적.병참적.역적 위치의 성격을 모두 구비한 조선의 관계적 위치를 부각시켰고, 관계적 위치로서의 조선은 ‘대륙 정치성’과 ‘해양 정치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계적 위치에 대한 강조는 강대국 사이의 완충독립국가로서의 조선의 지위를 확보하기 것이었다. 아울러 지리적 환경에 의해 민족성이 형성되고, 다시 민족성에 의해 독립국가로서의 조선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을 때, 그것은 조선을 통합된 균질적 공간으로 위치시켜 상상하게 한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의 조화, 각 지방들의 유기적 통합체로서의 국토에 대한 인식과 감각, 그리고 자연 환경과 민족 심리, 나아가 민족문화를 단선적으로 연결시키는 표해운의 논의는 지리적 민족주의와 문화적 민족주의를 동일시하는 전략적 서술이었다. 이러한 전략적 서술은 민족국가를 상상하게 하는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발휘했지만, 해방 직후 다양하고 이질적인 주체들의 조선에 대한 지리적 상상을 단일화시켰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Liberation on August 15, 1945 was a historic event brought profound changes to the topology of Joseon. Liberation would mean the transition to a establishment of nation-state away from the empire-colonial system in in the formative period of postcolon...
Liberation on August 15, 1945 was a historic event brought profound changes to the topology of Joseon. Liberation would mean the transition to a establishment of nation-state away from the empire-colonial system in in the formative period of postcolonial-Cold War system. The geopolitical imagination was the driving force for reinforcement topology of Joseon inside the world system and East Asian regional order. Joseonjijeonghakgaekwan by Pyo, Hae-un was discussed ethnicity and national policy, the trusteeship system of the Soviet Union and the United States that was having ivide and rule. This is given to understanding the heteronomously ascribed liberation out of the defeat of the Imperial Japanese, and will apply the academic perspective of geopolitics to seek the independence of Joseon. On the other hand, the discussion of Joseonjijeonghakgaekwan by Pyo, Hae-un was focused on the topological redefining of Joseon as postcolonial nation-state. He had brought emphasize the relational position of Joseon in the geopolitical point of view, it was to secure the status of Joseon as a buffer state. In addition, the ethnicity by the geographical environment is formed, when they can obtain the topology of Joseon as an independent state by the ethnicity, it was conceived as a homogeneous space that integrates location line. His discussion bespoken the harmony of Geography and Human Geography, the awareness and sense of territory as an organic unity of the local was a strategic narrative that identify the geographic nationalism with the cultural nationalism.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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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조선표상화(朝鮮表象化)와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
방정환의 번안시 「어린이노래-불 켜는 이」 연구 -원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The Lamplighter」, 일본어 번역본 「點火夫」와의 비교 연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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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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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0.784 | 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