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일본부설은 당시 국제관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조작의 혐의가 짙은 내용과 모순으로 가득한 논리적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일본서기』 편찬 이후 고대사료에는 보이지 않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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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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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설은 당시 국제관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조작의 혐의가 짙은 내용과 모순으로 가득한 논리적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일본서기』 편찬 이후 고대사료에는 보이지 않고, 중...
임나일본부설은 당시 국제관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조작의 혐의가 짙은 내용과 모순으로 가득한 논리적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일본서기』 편찬 이후 고대사료에는 보이지 않고, 중세의 『석일본기』에서조차 ‘천황의 의지를 전달하는 사자’ 정도로 이해했다. 한국 병합 직후에 나온 『역사지리』 임시증간호에서도 임나일본부를 조선총독부가 아닌 통감부의 성격에 가깝다는 설을 내놓고 있어 사료의 체계적인 이해가 어렵다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한국을 통치해야 하는 현실의 일본은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했고, 가야 지배설을 강화하는 논리로 나아간다. 패전 이후에도 일본 고대 씨족들의 한반도에서의 활동, 마치 가야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파견된 임나국사, 다리국수 등 많은 관직, 인명들을 실제의 사실처럼 서술하고 있다. 이들은 각 씨족의 가전에서 채록된 것이지만, 8세기의 『일본서기』 편찬의 이념에 의해 윤색된 것으로 신뢰할 수 없다. 남은 과제는 임나일본부 문제를 포함하여 『일본서기』의 사료의 세계에 흐르고 있는 한반도제국에 대한 인식, 일본 고대의 씨족에 대한 연구, 『일본서기』의 편찬 이념 그리고 문헌과 고고학, 한일 연구자 간의 교류 등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view of Imna Ilbon-bu (任那日本府) is a creation made by the Nihon shoki (日本書紀). That text bears inaccurate contents and contradictions of history that never happened in international relations at that time. The view makes up a part o...
The view of Imna Ilbon-bu (任那日本府) is a creation made by the Nihon shoki (日本書紀). That text bears inaccurate contents and contradictions of history that never happened in international relations at that time. The view makes up a part of the Empress Jingu (神功皇后) myth of subjugation of the Three Kingdoms (三韓征伐說話), but the Japanese ruling class in the late eighth century was not interested in the view. The logic for the Imna Ilbon-bu has been strengthened since modern Japan.
Today, there are no researchers in Japan who follow the modern theory, but a view such as the Imna Ilbon-bu is ever being raised. This is because the view of the Nihon shoki has not yet disappeared. On the other hand, research emphasizing diplomacy and trade from the view point of Gaya is emerging in Korean academia.
More systematic research, such as “the perception of the Nihon shoki regarding the empires in the Korean Peninsula,” “the ancient Japanese descent groups,” and “the ideology of Japan,” is required. Further, it is necessary to approach the facts through the research of scholars of archeology and ancient histor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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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초기 대가(大加)의 성격과 상위 관제(官制)의 작적(爵的) 운영
도리이 류조[鳥居龍藏]의 식민지 조선 조사와 일선동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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