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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조선 후기 인성론(人性論) 논쟁의 이해 방식에 대한 연구  :  윤리학적 관심과 과학적 관심의 대립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ethod of understanding the debate about the Human Nature of Lat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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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4500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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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해석학적 전제를 의식하면서 조선 후기 인성론(人性論) 논쟁을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인성론을 정치 편향적인 관점에서만 보거나 자구(字句)의 동이(同異) 여부로만 판단하는 것은 ...

      이 글은 해석학적 전제를 의식하면서 조선 후기 인성론(人性論) 논쟁을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인성론을 정치 편향적인 관점에서만 보거나 자구(字句)의 동이(同異) 여부로만 판단하는 것은 '이론상의 진전'이 아닌 '단순한 변화'를 실제 진전으로 오해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글의 문면이 아니라 당대인의 사유에 내재된 인식 관심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래야 단순한 자구의 옮김이 아닌 '완전 번역', 즉 언어 저편에 있는 실존적 체험의 옮김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성론 논쟁에서 이간은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이 같다고 주장했다고 이해된다. 그러나 이간이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에 다른 지점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부분이 윤리적인 수양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강조하지 않은 것이다. 즉 '인간이 어떻게 하면 윤리적으로 될 수 있는가'하는 그의 인식 관심이 그의 주장을 이끌어내었다.
      한원진도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의 같은 지점을 전적으로 부정한 것이 아니다. 한원진은 자연 세계 속에서 인간의 물질적 지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이해하고자 했고, 그 결과 인성(人性)과 물성(物性) 사이에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홍대용의 인식 관심은 구체적인 감각적 지각을 통해 얻은 지식을 강조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기존의 용어로 전개되는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에 관해서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았다. 그는 '성(性)'이란 용어의 엄밀한 성리학적용법을 고집하지 않았다. 그가 주장한 것은 '사람과 동물은 서로 자기 편에서 볼 수 있고, 그런 점에서 동등하다'는 것이었다.
      오늘날 기일원론자(氣一元論者)로 이해되는 임성주는 전통적인 용어 맥락에서 자연 세계의 구성과 운용 질서가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에 관심이 있었다. 이때 전통적인 용어 맥락이란 성리학이 아니라 장재의 기(氣) 철학이다. 그는 '리(理)'의 개념은 거부했지만 널리 쓰이는 성(性)이라는 용어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것을 기(氣)를 기준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성리학의 기본 전제를 벗어났다는 점이 인정된다. 그러나 장재의 기철학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 즉 선(善)하지 않은 현실에서 순선(純善)한 형이상학적 원리를 무리하게 도출해 내는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궁극적으로 '성(性)'이라는 용어를 성리학적 맥락에서 받아들이는가 아닌가가 인성론과 관련된 논란의 큰 구별점이다 이간, 한원진, 임성주는 성(性)을 의미 있는 용어로 보았고, 홍대용은 그렇지 않았다. 임성주는 다시 성(性)을 '기(氣)의 덕(德)'이라고 규정하는 파격을 보였다. 이간은 윤리학적 관점에서, 한원진은 언어 분석의 관점에서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의 같고 다른 점을 서로 다르게 규정했다. 홍대용은 기존의 용어 맥락을 사실상 무시하고 인(人)과 물(物)이 그 물질적 가치면에서 '균등(均)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논의의 중심에 선 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인(人)'이나 '물(物)'의 내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들어가지 않았다. 이는 이들 모두가 인간에 대한 조선 후기의 공통된 인식 지평 속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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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interpret the debate about the human Nature of late Chosun. dynasty concerning the hermeneutic premise. I tried to grasp he essence of the cognitive interest which resides in the thought of the people who lived that historical peri...

      This thesis aims to interpret the debate about the human Nature of late Chosun. dynasty concerning the hermeneutic premise. I tried to grasp he essence of the cognitive interest which resides in the thought of the people who lived that historical period. Only then we can achieve the complete interpretation, transferring the existential experience beyond lingual expression.
      Yi hi didn't insist that the human Nature is the same as the animal Nature but he just didn't emphasize the different point between the human Nature and animal Nature because that pint cannot be a help of ethical self-cultivation. In other words, it is his cognitive interest-how can human be ethically complete?- that made his peculiar opinion.
      Han Wo˘njin also didn't completely deny the same point of human Nature as animal Nature. He just wanted to understand the material position of human inside the natural world. So he laid stress on the pint of difference between the human Nature and animal Nature. His cognitive interest lies in brightening the natural fact, not ethical point.
      Hong Daeyong's cognitive interest is to accentuate the knowledge which was obtained by the sensible perception. So he didn't side with one part of the debate about the human Nature which had been unfolded by the already-established terminology. He didn't like to restrict the word 'Nature(性)' within a rigid usage. He only insisted that human and animal are of the same rank, because human or animal can see each other at one's own position.
      Im So˘ngju, who is now understood as a Ki philosopher, was cognitively interested in clarifying the order of the organization and application of a natural world within the traditional context of terminology. In this case, traditional context means not the Neo-Confucianism(性理學) but the Ki philosophy of Jang Jae(張載, 1020-1077). Im So˘ngju rejected the conception of Li(理), but he also cannot deny the contents of the terminology 'Nature(性)' But we can approve that he freed himself from the basic proposition of the Neo-confucianism because he explained the Nature according to Ki. But he also couldn't escape from the limitation of inducing the metaphysical principle of complete goodness in the 'not-good'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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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머리말
      • 2. 연구의 방법과 대상 선정
      • 3. 당대 학술계의 인성론(人性論) 이해 경향
      • 1) 윤리 편향의 심리학 수립과 수양론적 경향
      • (1) 이황 : 윤리학의 목표인 심(心)의 강조
      • 1. 머리말
      • 2. 연구의 방법과 대상 선정
      • 3. 당대 학술계의 인성론(人性論) 이해 경향
      • 1) 윤리 편향의 심리학 수립과 수양론적 경향
      • (1) 이황 : 윤리학의 목표인 심(心)의 강조
      • (2) 이간 : 심성(心性)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성론
      • 2) 선행 이론에 대한 언어 분석적 경향
      • (1) 한원진 : 용어(用語)의 규정ㆍ분석적 방법론 활용
      • (2) 홍대용 : 언어의 분절성ㆍ진리의 근원 문제 인식
      • 3) 이론을 현상계의 설명 도구로 보는 경향
      • (1) 임성주 : 전통적 기(氣) 철학의 맥락
      • (2) 홍대용 : 감관을 중시하는 근대 과학의 맥락
      •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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