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문화유산을 둘러싼 담론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낡고 오래되어 도시 곳곳에 버려져 있던 근대 건축물들이 문화재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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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전북대학교 대학원, 2010
학위논문(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 고고문화인류학과 2010. 8
2010
한국어
전북특별자치도
The Changes of Discourse about the Recent Cultural Heritage -Focused on Gunsan City-
111p : 삽화,표 ; 26cm
전북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함한희
참고문헌 : p.1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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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문화유산을 둘러싼 담론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낡고 오래되어 도시 곳곳에 버려져 있던 근대 건축물들이 문화재로 사람들...
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문화유산을 둘러싼 담론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낡고 오래되어 도시 곳곳에 버려져 있던 근대 건축물들이 문화재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부터이다. 식민지배 기간 동안 일제의 주도 아래 만들어진 근대 건축물은 수치의 증거물로 여겨져 철거되거나 재개발 아래 사라지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근대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여 문화재로 등록하고, 국가차원에서 장려하는 관광 상품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본 연구자의 첫 번째 작업은 이런 현상에 주목하여 근대건축물을 대하는 입장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 사회·정치적 배경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분석을 위해서 사회적 배경 하에 형성되는 담론을 민족주의론과 역사주의론, 그리고 문화소비론의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민족주의론은 일제시대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을 일제 침략의 잔존물로 인식하고 일본의 생활·문화·역사를 보여주는 요소들을 모두 철거하여 청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역사주의론은 식민지 시기 역시 우리나라 역사의 부분으로 인정해야 하며, 오히려 과거의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한 교훈으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화소비론은 역사주의론과 마찬가지로 근대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광화 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정체성까지 확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두 번째 작업은 분류한 세 가지 담론을 시기에 따라 군산시에 적용시키고, 그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먼저 군산이 근대도시로 발전하기까지의 시기를 형성기, 정체기, 갈등·혼란기, 신 개발기의 네 분류로 나누어 보았다. 그리고 해당 시기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담론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관광·산업화 전략을 살펴보았다.
이 작업들을 통하여 근대 건축물이 현재에 이르러 급격히 부각되게 된 정책적·사회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근대 건축물을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담론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이 담론의 변화를 통해 빚어진 군산의 역사·문화적 사건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으며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군산 시민들 간의 갈등을 나누어볼 수 있었다. 또한 근대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관광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입장 차이에 대한 우려를 분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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