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국의 친일파연구를 중심으로 한 역사서술은 광범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충분히 논구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의 역사서술이 "전" 양식을 취할 만큼 이야기하기 혹은 문학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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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령 (성균관대학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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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 ; 친일파 형성의 역사 ; 친일파 ; 전 ; 이야기하기 ; 도덕적 담화 ; 인격 ; 스캔들 ; 식민자 ; 식민주의 ; 근대성 ; 문명화 ; Im Jongkuk ; the stories of pro-Japanese person ; personality ; moral ; conloinzer ; scandal ; mana collective ; modernity ; civilization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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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441-47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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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의 친일파연구를 중심으로 한 역사서술은 광범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충분히 논구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의 역사서술이 "전" 양식을 취할 만큼 이야기하기 혹은 문학적 ...
임종국의 친일파연구를 중심으로 한 역사서술은 광범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충분히 논구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의 역사서술이 "전" 양식을 취할 만큼 이야기하기 혹은 문학적 서술방식을 배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다 도덕적 담화이기를 거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과학적일 것을 요구받는 근대의 역사학에서 소외되었지만, 이 글은 그러한 특징이 근대성과 문명화 담론이 지배하고 있는 최근의 식민지 사회와 식민주의에 논의에 신선한 시사점을 준다고 보았다. 임종국은 "전"이나 "일화"와 같은 오랜 이야기하기 방식을 삽입하였다. 이는 "친일"이 역사적 사건인 동시에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를 성찰케 하는 인격적 사건임을 보여주는 효과를 지녔다. 그에게 있어서, 식민지 사회란 식민자와 피식민자를 아우르는 공통의 성원권인 "인격"이 성립될 수 없는, 곧 도덕이 성립할 수 없는 사회로 보았다. 도덕의 부재 상태는 친일파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또 한편으로는 식민자의 스캔들이 어떠한 정죄의 효과도 없는 상황을 통해 이야기되는데, 이렇게 갈수록 커지는 악의 원환은 그의 역사서술을 텔로스적인 것과 무관하게 만들었다. 그의 역사서술은 자본주의 발달사나 근대 국민국가 형성사와 같은 근대적 시간의식에 입각한 텔로스를 드러낼 수 없었지만, 바로 그러한 성격 때문에 식민지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이자 제도적 실천인 근대성 내지 문명화가 도덕을 결코 대체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그에게 있어, 인격적 외상이야말로 식민지 지배에 의한 가장 큰 상흔이자 죄였으며, 그것은 그 무엇을 통해서도 보상되거나 대속될 수 없는 것이기에 친일파 이야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m Jongkuk was a famous historian focusing on the formative history of pro-Japanese group after publication of his major work, The pro-Japanese literary theory in 1966. However, his historical description couldn't be studied by the academic world beca...
Im Jongkuk was a famous historian focusing on the formative history of pro-Japanese group after publication of his major work, The pro-Japanese literary theory in 1966. However, his historical description couldn't be studied by the academic world because of writing style as like a Jeon (傳, a premodern biographical story style). Modern historians understand his writings too literary and emotional to be a scientific history. In this paper, it is argued that this feature of his own historical writings show a new understanding of the colonial society and a state of the colonized individual nowadays when the discourses of modernity and civilization prevail in studies on the colony and colonialism. His historical stories of pro-Japanese were focused on the cracks caused by pro-Japanese behaviors in personality as a collective mana that members of a society share with each other, and showed the colonial society as the deconstructive state of moral without reconstructing new moral. Im thought the colonial society cosisting of the colonizer and the colonized was a immoral. This is because that common mana collective for two group couldn't be formed in the colonial society built on nullifying personality of the colonized. Therefore, the scandal of the colonizer from the high class as like Japanese government generals to ordinary Japanese cannot have a effect as a social ritual of moral punishment. Colony is regarded as an utopia of corruption for the colonizer in which they are able to do social evil without moral shameness. It seems that Im continuously wrote only on the pro-Japanese and also posed as a exorcist exorcising evil spirits by fetching them. His historical description suggests that modernity or civilization, as one of the main ideologies justifying colonialism as well as main plot of modern historical description, couldn't be new moral being able to replace the exiting moral which was getting collapsed by the colo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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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과 에티엔 발리바르 -민주주의의 민주화의 두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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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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