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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illuminates the life and the poem world of Kim Ak whose literary work has not been established nowhere in Gwangju-Chonnam literary history even though he released two books of poem and just listed in literary career of Gwang-Chonnam in 1950's.
The real name of Kim Ak is Kim, Heong-soo and he graduated from Seoseok elementary school and Gwangju Godeungbotong School. He studied in Tokyo Art college and has a various career such as reporter and baseball player.
As he lived a unhappy life, his passion toward poem is ardent and worked with Kim Hyung-seong, Lee Soo-bok, Lee Dong-ju, Park Heob, Jang Young-gun, Lee Kyung-in, Park Jeong-on as a member of literary coterie of Sinmoonhak, Poetry and Prose, Sijeongsin, Chojeomsi. And he published a book of poetry of Yeongto(󰡔영토󰡕, 1956) and Oil of Kirkuk(󰡔키르쿡크의 石油󰡕, 1959).
His poem world largely can be looked into two points of ‘motherland’ and ‘hometown’. By presenting Christian symbol, he represented ‘motherland’ as sign based on the identity and expressed historic situation metaphorically. He referred a national discourse by representing tragic pain of the age through a Christian symbol.
Another point is the ‘hometown’ under the equivalence of ‘motherland’. We can see the tenacious life force of Jeolla-do people living with ‘Youngsan River’ singing hometown. He showed Jeollado spirit which doesn't loose their hope amid a devastated life and is the national spirit overcoming an ordeal history. In all, arriving back to ‘motherland’ and ‘hometown’ of his poem after the Korean war shows the expressions of national consciousness.
As seen above, the life and the poem world of Kim Ak itself is one of the procedures filling in the Gwangju-Chonnam literary history. A detailed study on his work which has not been dealt in this article will continue.

국문 초록 (Abstract)

김악은 1950년대 광주․전남문단에 이름만 올랐을 뿐 시집을 2권이나 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문학사 어디에도 규명되지 않은 시인이다. 김악의 본명은 김흥수로 광주에서 태어나 서석...

김악은 1950년대 광주․전남문단에 이름만 올랐을 뿐 시집을 2권이나 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문학사 어디에도 규명되지 않은 시인이다. 김악의 본명은 김흥수로 광주에서 태어나 서석초등학교와 광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일본 동경미술대학에서 유학하였으며 언론사 기자와 야구선수를 지낸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개인사적으로는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끝까지 시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면서 ｢신문학｣, ｢시와산문｣, ｢시정신｣, ｢초점시｣의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함께 했던 시인들은 김현승, 이수복, 이동주, 박흡, 장용건, 이경인, 박정온이었다. 그는 시집 󰡔領土󰡕(1956)와 󰡔키르쿡크의 石油󰡕(1959)를 발간하였다.
김악의 시세계는 크게 ‘조국’과 ‘고향’이라는 두 축으로 나누어진다. 기독교적인 상징물을 등장시켜 동일성의 토대 위에 ‘조국’을 기표화함으로써 역사적 상황을 은유하고 있다. 비극적인 시대의 아픔을 기독교적 상징물을 통해서 표상하여 민족담론을 논급한 것이다. 또 하나의 축을 이룬 ‘고향’은 ‘조국’의 등가성 아래 ‘영산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전라도 사람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형상화 하고 있다. 피폐한 삶의 한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은 민족정신으로 설명된다. 결국 김악의 시는 전쟁후의 현장의 기록이면서 또한 민족의식의 발로였다. 그것을 ‘조국’과 ‘고향’에 천착하여 표상하였던 것이다.
이상에서 밝혀진 김악의 생애와 그의 시세계는 광주․전남 시문학사의 공백을 메워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앞으로도 본고에서 다루지 못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지속될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1. 들어가는 말
2. 김악의 문학적 생애
3. 전쟁후의 기록, 조국의 형상
4. 전쟁후의 삶, 지역의 형상
5. 결론

1. 들어가는 말
2. 김악의 문학적 생애
3. 전쟁후의 기록, 조국의 형상
4. 전쟁후의 삶, 지역의 형상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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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악의 문학적 생애와 시세계 = Literary Life and Poetic World of Kim, 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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