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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김석철이 부산포 ․ 제포가 왜구에게 함락되었음을 아뢰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慶尙右道兵馬節度使) 김석철(金錫哲)이 장계하기를,
“금 4월 초나흗날 고성현령(固城縣令) 윤효빙(尹孝聘)·웅천현감(熊川縣監) 한윤(韓倫)·군기시직장(軍器寺直長) 이해(李海) 등이 와서 고하기를 ‘제포(薺浦)의 항거왜추 대조마도(大趙馬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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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경차관 강중진이 왜병과 웅천성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알리다.
대마도(對馬島) 경차관(敬差官) 제용감정(濟用監正) 강중진(康仲珍)이 치계하기를,
“이달 초닷샛날 왜병이 웅천성(熊川城)을 포위하였는데, 경통사(京通事) 등이 문틈으로 엿보니, 저쪽의 대장이란 자는 지난해에 특송으로 왔던 정장(貞長)이었습니다. 웅천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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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도사 유담년이 안골포에서 적을 파한 군공을 3등으로 나눠 아뢰다.
경상우도 절도사 유담년(柳聃年)이 안골포(安骨浦)에서 적을 파한 군공을 논하여 3등으로 나눠 아뢰었는데, 1등은 소기파(蘇起坡)·강중진(康仲珍) 등 4인, 2등은 수사(水使) 이권(李菤) 등 37인, 3등은 갑사(甲士) 하천동(河千仝) 등 81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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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유담년의 논공을 잘못한 것을 지적하여 추문할 것을 청하나 듣지 않다.
대간이 전의 일을 아뢰고, 간원이 또 아뢰기를,
“강중진(康仲珍)은 본래 무재가 없는데도 군공 1등에 참여하였으니, 이것은 유담년이 논공을 부정하게 한 허물입니다. 중진의 공은 논하지 말고, 담년을 추문하소서.”
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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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안골포의 논공을 다시 의논하기를 청하다.
대간이 …… 헌부가 아뢰기를,
“안골포의 군공은 해사(該司)로 하여금 의논하여 정하게 하고, 반드시 궐정에 모이어 의논할 것이 없습니다. 방어사 등은 속히 올라오게 하소서.”
하고, 간원이 강중진의 일을 아뢰니, 비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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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안골포의 군공이 공정하지 못하니 유담년을 추문하기를 청하다.
대간이 아뢰기를,
“신 등이 안골포 군공을 마련하여 의득한 것을 보니, 그 공이 제포에서 전승했을 때의 예와 같지 않고 이번에는 변장이 겨우 성을 지킨 것일 뿐인데, 그 녹공이 제포 군공 2등의 예에 의하여 논상하였습니다. 다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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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 소기파의 자급을 올리는 문제를 의논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사간 이철균(李鐵均)·지평 김내문(金乃文)이 유담년·강중진·성순동·유원 등의 일을 아뢰고, 또 아뢰기를,
“소기파가 안골포(安骨浦)의 성이 거의 함락되게 된 것을 보고, 군사 두어 사람을 거느리고 적진에 돌격하여 포위를 풀었으니,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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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 나가 도원수 유순정 ․ 박영문 등에게 위로연을 베풀다.
상이 근정전에 나아가, 도원수 유순정(柳順汀)과 종군했던 장사 박영문(朴永文)·안윤덕(安潤德)·강윤희(康允禧)·민회창(閔懷昌)·정광보(鄭光輔)·윤희평(尹熙平)·오세한(吳世翰)·유용(柳墉)·박길종(朴吉鍾)·허굉(許硡)·이자화(李自華)·구지신(具之愼)·안처성(安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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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유담년 ․ 성세정의 일과 조방장의 일을 아뢰니 세정의 추문은 윤허하지 않다.
간원이 유담년·강중진·성세정(成世貞) 등의 일과 조방장 등의 일을 아뢰니, …… 거듭 아뢰기를,
“경주 근처의 수령은 왜변이 그칠 때까지는, 문·무신으로서 재능이 치민하기에 가합하고 직위가 재상에 있는 자를 임명해 보내도록 하소서.”
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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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김약균은 나이 때문에 외임이 어렵다고 아뢰다.
대간이 유담년·강중진의 일을 아뢰고, 또 아뢰기를,
“…… 갑사 유회철(兪懷哲)을 제포의 군공으로 당상관에 승직시킨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그 공이 종묘·사직에 관계되는 것이라면 당상이라도 부득이하겠습니다만, 조종조로부터 적첩의 분별이 지극히 엄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