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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김석철이 부산포 ․ 제포가 왜구에게 함락되었음을 아뢰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慶尙右道兵馬節度使) 김석철(金錫哲)이 장계하기를,
“금 4월 초나흗날 고성현령(固城縣令) 윤효빙(尹孝聘)·웅천현감(熊川縣監) 한윤(韓倫)·군기시직장(軍器寺直長) 이해(李海) 등이 와서 고하기를 ‘제포(薺浦)의 항거왜추 대조마도(大趙馬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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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침이 변장을 선택할 것 등 10조목을 상소하다.
사간원 대사간 유세침(柳世琛) 등이 십조소(十條疏)를 올려, ……
“4. 소인을 멀리할 것.【이줄(李茁)은 효경(梟獍)의 마음을 가지고 귀역(鬼域)의 행위를 하여 죄가 크고 악이 극도에 달하였으니 마땅히 중전(重典)에 처하여야 하겠는데, 도리어 너그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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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 군공을 정하여 아뢰니 그대로 따르다.
김수동·성희안·노공필·민효증(閔孝曾)·권균(權鈞)·강혼(姜渾)·이계남(李季男)·김응기(金應箕)·홍경주(洪景舟)·신용개(申用漑)·박열(朴說)·경세창(慶世昌) 등이 의논드리기를,
“거제의 박산동개(朴山同介)는 저쪽 사람이니 그 상이 우리 군사보다 나아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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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 ․ 유순정 등이 남방의 방어를 위해 입거 민호를 남방에 보내기를 청하다.
김수동(金壽童)·유순정(柳順汀)·성희안(成希顔)·이손(李蓀)·김응기(金應箕)·신윤무(辛允武)·홍숙(洪淑)·경세창(慶世昌)이 의논드리기를,
“지금 남방의 방어가 아주 바쁜데 전라도 도순찰사 정광필(鄭光弼)이 아뢴 것으로는, 광양(光陽)·순천(順天) ·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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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민의 생계를 위해 내지 해구에서 멀지 않은 곳은 어업을 할 수 있게 하다.
유순정(柳順汀)이 아뢰기를,
“신이 남방의 왜적 방비하는 일을 보건대, 각 포를 방어하자면 형세가 부득불 수륙의 군사를 합하여야 하니, 청컨대 병사로 수사의 직함을 겸하게 하고, 두무악(頭無岳)【곧 잠수하는 사람.】은 해채로 업을 삼아 배에 처자를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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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다라를 제포에 머물러 둘 것인가를 의논하였는데 후일에 결정하기로 하다.
안당(安瑭)·이계맹(李繼孟)·이우(李嵎)·최관(崔灌)·최인(崔潾) 등이 의논드리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가 본래 처도(妻島)에 살며 수직하였고, 본조에 내왕할 때에 아내를 얻어 포에 머무를 뿐이니 항거하는 자와 똑같이 볼 수 없고, 비록 조금 지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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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이 박산동개 등에게 관작으로 상줄 수 없다고 의계하다.
영의정 김수동 등이 의계하기를,
“박산동개(朴山同介)에게는 이미 면포와 숙마로 상사하였으니, 이제 다시 상작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궁전과 의복을 하사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구세안은 처음에 1등으로 논공하였으니 다시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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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처치를 의논하는데 이라다라는 속히 석방하게 하다.
유순(柳洵)이 의논드리기를,
“제포(薺浦) 사람들이 다 말하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는 간교하여, 자주 왕래하면서 혹 오래도록 포소에 살기도 하여 항거왜들과 통정한 자이니 돌려보내는 것은 마땅치 않다.’ 고 하므로, 관찰사가 이 말을 근거로 하여 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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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경세창 등이 노공필 ․ 이보의 일을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대사간 경세창(慶世昌)·지평 이빈(李蘋)이, 노공필·이보의 죄 다스리기를 청하였으나, 상이 윤허하지 않았다. 경세창이 아뢰기를,
“근래 사습이 날마다 낮아져서, 문신으로서 수령이 되려고 하는 자를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과거 성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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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 붕중을 시켜 화친을 청하게 하다.
일본국왕이 대마도주에게 신칙하여 경오년 반란 때의 왜적(倭賊)을 베어, 붕중(弸中)을 시켜 머리를 함에 담아 와서 바치고 화친을 청하게 하였다. 처음에 홍문관(弘文館)이 상소하기를,
“웅천(熊川) 제포(薺浦)의 치욕을 아직 통쾌하게 씻지 못하였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