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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 이일이 대탄의 수비 상황과 평양의 방어 대책을 아뢰다.
순변사 이일(李鎰)이 치계 하였다.
“신이 지난달 18일에 대탄에 있으면서 적정을 탐지하는 군관 고충경(高忠卿)을 통하여 왜적들이 영평현에 마구 침입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평현에서 바로 철원 · 삭녕(朔寧) · 연천(漣川) 등지를 공격하면 이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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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가 경상도의 군읍을 합병하는 것을 반대하는 일을 아뢰다.
이조가 대신의 뜻으로 아뢰기를,
“삼가 경상감사의 장계를 보니, 군읍이 탕진되고 망가져 형편없으므로 대부분의 고을을 합병하고자 하여 함창(咸昌)을 문경(聞慶)에, 개령(開寧)을 선산(善山)에, 비안(比安)과 인동(仁同)을 군위(軍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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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 고경명 ․ 정기룡 등의 부대를 적절히 배치하여 적과 대응토록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평안 · 황해 · 함경 · 강원 · 경기 다섯 도의 징병에 관한 일은 벌써 글을 내보냈습니다. 경기는 호위군을 삼아야 하므로 삼영에 분배하는 유에 들지 않으나, 그 나머지 황해도 군병 2천명, 평안도 군병 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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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병사 성윤문이 언양 전투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좌병사 성윤문(成允文)이 치계하였다.
“흉적이 침번해오자 언양군관(彦陽軍官) 고충경(高忠卿) 등이 합세해서 추격하여 수급 20여 과를 참획하였습니다. 그러나 흉적이 일시에 도로 쫓아왔으므로 퇴병하였는데 그때 벤 왜적의 수급을 부득이 버려두고 4급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