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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준 ․ 등원뢰 ․ 원성 등이 토의를 바치고 구류민들의 송환을 청하다.
일본국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의준(源義俊)이 사람을 보내 와서 토의를 바치고, 대마도 사람으로서 구류된 자를 돌려보내 주기를 원하였다. 살마주(薩摩州)의 등원뢰(藤源賴)와 비주(肥州)의 전평전(田平殿) 원성(源省) 등이 또한 사람을 보내 와서 구류된 왜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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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절도사 원의준이 방물을 바치고 억류민 송환을 요구하다.
일본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의준(源義俊)이 사신을 보내어 방물을 바치고, 억류되어 있는 대마도 사람을 돌려보내 달라고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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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인정전에 나가 일본국왕의 사자를 맞이하다.
상이군사의 호위를 성대히 베풀고 인정전에 나아가 일본국왕의 사자인 중 규주(圭籌)를 불러 보고 부드러운 말로써 그를 위로하며 이르기를,
“날씨가 추운데 먼 길에 바다를 건너오느라고 매우 수고하였다.”
고 하니, 대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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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판한성부사 최용소의 졸기.
전판한성부사(前判漢城府事) 최용소(崔龍蘇)가 졸하였다. 용소는 강화 사람이니, 처음에 의릉(毅陵)의 능지기에 임명되었다가, 여러 번 벼슬을 옮겨 감찰규정(監察糾正)에 이르러 계림판관(鷄林判官)을 제수하였다. 사람됨이 청렴하고 근신하고 강개하여 치정이 여러 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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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전, 구주절도사, 대마도 종언칠 ․ 언육의 가족 등에게 양곡 ․ 과일 등을 내리다.
소이전, 구주절도사, 대마도 종언칠(宗彦七)․언육(彦六)의 어머니와 그 할머니와 좌위문대랑 등에게 내리는 술과 과일과 양곡을 이번에 돌아가는 삼미삼보라(三未三甫羅)에게 부쳐 보내도록 명하였으니, 대호군 이예(李藝)가 계한 바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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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사신의 접견문제를 논의하다.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신상(申商)이 아뢰기를,
“지금 〈중국〉 사신이 서울에 들어왔는데, 왜인들도 의를 사모하여 왔으니 이를 거절할 수는 없습니다. 청컨대, 왜인들에게 변복을 하고 들어오도록 하여 사신에게 이를 알게 하지 마소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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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절도사가 피로남녀 659명을 돌려보내다.
일본국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의 사자가 우리 나라에서 보낸 중 범명(梵明)과 함께 와서 왜구에게 잡혀갔던 남녀 659명을 돌려보냈다. 또 범명이 원숭이를 바치니, 사복시에 두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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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집 비둘기 3쌍을 일본 구주절도사에게 보내다.
임금이 집 비둘기 세 쌍을 일본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에게 보내었다. 이는 그의 청구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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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주절도사 원요준이 중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다.
일본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이 중 원정천(原正泉) 등을 보내어 토물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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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절도사가 회례사 최용소편에 피로인 570여명을 보내며, 대장경을 청하다.
일본회례사(日本回禮使) 최용소(崔龍蘇)가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이 보낸 중 종구(宗俱)와 함께 돌아오고, 피로되었던 남녀 570여인이 돌아왔다. 예빈경(禮賓卿) 송득사(宋得師)를 보내어 영접 위로하게 하였는데, 그 절도사의 글월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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