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령이 대마주 금해에서 경수라는 피로여인을 돌려보내오도록 청하다.
    범령이 예조에 글월을 올려 말하기를, “경수(慶秀)라는 대마주 금해(金海)의 한 여자가 기해년에 잡혀갔다가 이제 서울에서 종이 되어 있사오니, 은혜로 풀어 주셔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옵시기를 엎드려 청하나이다. 그 여자는 지금 나이 34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