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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생이 시행할만한 일들을 갖추어 아뢰다.
통신사 박서생(朴瑞生)이 시행할 만한 일들을 갖추어 아뢰기를,
“1. 신이 일본에 이르러 대마도(對馬島)로부터 병고(兵庫)에 이르기까지 적들의 수효와 왕래하는 길을 살펴보오니, 대마도와 일기주 사이의 내외의 큰 섬들과 지하(志賀) ․ 평호(平戶)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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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주자사 소조천상하 등이 토물을 바치다.
일본의 작주자사(作州刺史) 소조천상하(小早川常賀)와 비전주(肥前州)의 원영(源英)과 대마도의 육랑(六郞)․차랑(次郞)과 일기주의 좌지(佐志) 평종장(平種長) 등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므로, 상하(常賀)에게 정포 78필, 원영(源英)에게 44필, 육랑(六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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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처치사가 왜구의 방비책을 건의하다.
경상좌도 처치사(處置使)가 아뢰기를,
“기해년에 동정(東征)한 뒤로부터 왜구들이 이미 천위(天威)에 굴복하여 감히 포학을 부리지 못하오나, 승냥이 같은 야심을 품고 잠시 붙어서 신하로 섬기다 잠시 동안에 배반하여 간사한 꾀를 헤아리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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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신이 왜구를 막을 병선을 제조할 것을 상소하다.
병조 참의 박안신(朴安臣)이 상서하기를,
“나라를 위하는 도리는 오직 마땅히 지난 일을 거울삼아 뒷일을 염려하여, 그 장구히 다스려지고 오래 편안하기를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왜도(倭島)와 심히 가까와서, 예전 삼국시대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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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무직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다.
대마도 종무직(宗茂直)이 사람을 보내어 섬 안에 살기가 매우 곤란함을 고하고, 토물을 바치므로, 정포 10필을 답례로 주고 특별히 쌀과 콩 아울러 60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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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각 포구의 병선과 군기를 점검할 것을 건의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대호군 이예(李藝)의 말에 ‘일본의 대내전(大內殿)이 일찍이 소이전(小二殿)과 싸워서 소이전의 축전주(筑前州) 땅을 빼앗으니, 어소(御所)에서도 이에 그 땅을 주고 또 글을 내려 주어 이르기를,「일기주가 만약 서로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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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육랑 등과 축천주의 등원이 토산물을 바치다.
대마도 육랑(六郞)․차랑(次郞)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므로, 정포 37필을 회답으로 주고, 축전주(筑前州) 등원(藤原)의 조신(朝臣) 만정(滿貞)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므로, 명주 15필과 정포 12필을 회답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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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만무가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다.
대마도 종만무(宗滿茂)가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므로, 정포 78필을 회답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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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정징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다.
대마도 종정징(宗貞澄)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므로, 회답으로 정포 67필과 쌀과 콩 각각 50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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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정성이 억류된 묘성 등을 돌려보내 달라고 청하다.
대마도 종정성(宗貞盛)이 글을 보내어 억류된 묘성(妙性) 등을 돌려보내 달라고 청하므로, 답서하고 돌려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