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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호자전에게 대장경을 주다.
의정부와 예조에서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일본 호자전(呼子殿)이 우리나라에 대하여 정성을 극진히 바치니, 그가 청하는 대장경(大藏經)을 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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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청한 대장경을 인편에 부치게 하다.
의정부와 예조에서 아뢰기를,
“이제 종정성(宗貞盛)이 돈사문(頓沙文)을 보내어 선수 20척을 더하기를 청하고, 또 대장경을 청하오니, 선수를 이제 만약 가볍게 허락하오면 금년에 한 번 청하고, 명년에도 청할 것이오며, 내명년에도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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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다다량교홍에게 대장경 ․ 인삼 등을 주다.
일본국의 대내전(大內殿) 다다량교홍(多多良敎弘)이 중[僧] 덕모(德模) 등 25인을 보내어 동궁(東宮)의 감무를 치하하고 ≪대장경(大藏經)≫을 청구하고, 인하여 금마첩선(金磨疊扇) 100본(本), 청백련관(淸白練貫) 각 20단(端), 호초(胡椒) 80근, 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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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사가 휘덕전에 진향과 장경을 청하다.
선위사(宣慰使) 강맹경(姜孟卿)이 보고하기를,
“일본국 사신이 이미 내이포(乃而浦)에 이르렀는데, 휘덕전(輝德殿)에 진향(進香)하는 것과 장경(藏經)을 청하는 것으로 왔습니다.”
하였다. 그 일본국사의 글에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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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정우 등이 돌아가면서 국왕에게 회답하는 글을 보내다.
일본국(日本國) 사신 정우(正祐) 등이 돌아감에 있어 국왕에게 회답하는 글에 말하기를,
“조선국왕(朝鮮國王)은 일본국왕(日本國王) 전하에게 받들어 회답한다. 이번에 글을 보내고 다음으로 물건을 주었으니 참으로 위로되고 만족한다. 사자가 또 후한 뜻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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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종정성이 환도와 원숭이를 바치고 대장경과 백견 ․ 백학을 청하다.
대마주 종정성(宗貞成)이 중 도은(道誾)을 보내어 환도(環刀)와 원숭이를 바치고, 인하여 ≪대장경(大藏經)≫과 백견(白犬)․백학(白鶴)을 청하였다. 도은이 말하기를,
“본도에서 지난해에 귀국(貴國)을 위하여 적왜(賊倭)를 잡아 보냈는데, 팔번신산(八幡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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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중 경능이 원의성의 글을 가지고 와서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사신 중 경능(敬楞)이 왔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일본국 원의성(源義成)은 절하고 조선국왕 전하께 회답을 올리나이다. 귀국이 이웃나라와 수호하신 이래로 화석(華席)과 양약 등이 귀국으로부터 아니 오는 때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불교가 동점(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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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사 경릉 등이 빈전에서 곡하고 예물과 서계를 바치다.
일본국사 경릉(景楞) 등 25인이 빈전(殯殿)에 나아와서 곡(哭)하고 예물과 서계를 바쳤는데, 그 서계는 이러하였다.
“일본국 원의성(源義成)은 조선국왕 전하께 삼가 회답합니다. 귀국은 인국의 우호를 돈독하게 한 후로부터 화려한 돗자리와 좋은 약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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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에게 답서를 보내다.
일본국왕사(日本國王使) 경릉(景楞) 등이 대궐에 나와서 하직하니, 그들을 접대하도록 명령하였다. 그 답서는 이러하였다.
“조선국 고애자(孤哀子) 이향(李珦)은 일본국왕(日本國王)에게 복서합니다. 폐방이 귀국과 더불어 대대로 인국의 우호를 돈독히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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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이 대장경을 청하니 득익사에 보관하던 3,800권을 주다.
종금(宗金)이 대장경(大藏經)을 청하니, 선산부(善山府) 득익사(得益寺)에 갈무리하였던 3,800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