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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물리친 공 세운 염간 황복지 ․ 김갓달 등에게 공패 수여 ․ 부역을 면하게 하다.
병조에서 경상우도수군처치사의 보고에 의거하여 계하기를,
“갈이도(葛伊島) 등지에서 왜인을 잡을 때에, 2등으로 공을 세운 염간(鹽干) 황복지(黃福只)·김갓달[金加叱達] 등 13명을 기해년에 동정(東征)할 때 상공한 예에 따라 공패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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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잡을 때에 2등의 공을 세운 염간 등에게 공패를 주고 노역을 면제시키다.
병조에서 전라도수군처치사(全羅道水軍處置使)의 보고에 의거하여 계하기를,
“지난 4월 16일 진무인 전호군 이광경(李光敬) 등이 왜적을 잡을 때에 2등으로 공을 세운 염간(鹽干) 등을, 기해년 동정 때의 공으로 상준 예에 의거하여 공패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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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언칠에게 곡식을 내리고 대랑병위에게는 곡식과 성묘할 전물도 갖추어 주게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종언칠(宗彦七)이 보낸 사신이 말하기를, ‘거느리고 있는 50여 인의 공급도 오히려 어려운데, 지금 구주군관 50여 인이 우리들을 의지하고 나왔으니 양료를 내려 주기를 원합니다.’ 하였고, 선주 대랑병위(大郞兵衛)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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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처치사가 왜구의 방비책을 건의하다.
경상좌도 처치사(處置使)가 아뢰기를,
“기해년에 동정(東征)한 뒤로부터 왜구들이 이미 천위(天威)에 굴복하여 감히 포학을 부리지 못하오나, 승냥이 같은 야심을 품고 잠시 붙어서 신하로 섬기다 잠시 동안에 배반하여 간사한 꾀를 헤아리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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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정대랑이 데려온 포로였던 자들의 처리 방안을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정대랑병위(井大郞兵衛)가 데리고 온 보성(寶城) 사람 작은 모지[小斤毛知]와 금천(衿川) 사람 정덕(鄭德) 등을, 청하건대 부모 친족과 더불어 모여 살게 하고, 만일 친족이 없거든 한전(閑田)과 의복·양식을 적당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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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선의 속도를 시험하게 하다.
총제 이천(李蕆)이 상소하기를,
“지금 만든 시험선(試驗船)은 공력이 많이 들고 만들기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모두 만들기를 싫어하는데, 영선만호(領船萬戶) 등이 대체를 돌보지 아니하고 마음을 써서 수리하지 않으면, 위는 새고 아래는 젖어서 오래지 아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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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마필을 청한 것과 도망 온 왜인의 유치 문제 등을 논의하다.
종정성(宗貞盛)이 마필을 청하매, 승문원 제조로 하여금 이를 의논하게 하니, 정인지(鄭麟趾)가 헌의하기를,
“종정성의 요청은 좇을 만한 것은 좇는 것으로 이미 전규가 있사오니, 말 1필을 주어 그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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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기해년 동정때 왜적이 두려워하여 변경에 근심이 없다고 말하다.
임금이 도승지 안숭선 등에게 이르기를, …… 숭선이 아뢰기를,
“기해년 동정(東征)의 싸움에는 비록 우리 군사가 불리하였을지라도, 왜적이 두려워하고 굴복하여 지금까지 변경에 근심이 없었는데, 이에 파저강의 토벌에서는 군졸이 한 사람도 돌아오지 못한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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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법과 큰 성 ․ 소보 쌓는 것을 의논하다.
의정부에 글을 내리기를, ……
“성(城)을 쌓는 영은 오로지 후세를 위한 것이니, 일없는 때에 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말하는 자가 많으니, 내가 들으면 마음에 미안하다. 지난 가을에 충청도의 성 쌓는 것을 파하고자 하는 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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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월군사가 석노의 부역 면제를 청하다.
지영월군사(知寧越郡事) 허조(許稠)가 보고하였다.
“군(郡)에 백성 김노개(金奴介)·김가개(金加介) 형제와 전 전서(典書) 엄현(嚴儇)의 집종[家奴] 석노(釋奴) 등이 있는데, 모두 아비를 위하여 삼년상을 입어 이제 이미 기년(期年)이 지났습니다.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