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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왜적의 사변을 미리 알려 주어 왜적을 소탕했다며 선군 3명을 돌려보내다.
사은사 조흡(曹洽)과 부사 이흥발(李興發)이 북경에서 돌아왔는데, 황제가 도둔곶[都芚串]에서 붙들려 갔던 선군 이원생(李元生) 등 3사람을 함께 돌려 보내게 하였다. 원생 등이 말하기를,
“왜적이 중국 땅을 침노하다가 도독 유강(劉江)에게 격퇴 당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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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군 한준이 사행시 병으로 일어난 일과 기강을 문란케 한 역관의 작태를 보고하다.
청천군(淸川君) 한준(韓準)【북경에서 돌아왔다.】의 계사에,
“삼가 아룁니다. 신은 본디 용렬하고 비루한 자질로 외람되게 중대한 명을 받았는데 북경에 있을 때에 여러 가지 병이 생겨 날마다 더욱 깊어졌습니다. 부축하여 길을 떠나서 겨우겨우 나아가 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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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해 ․ 유성룡 등과 군량 ․ 무기 ․ 수성책 등에 대해 의논하다.
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영돈녕 이산해(李山海),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지사 정탁(鄭琢), 경림군(慶林君)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 우참찬 신잡(申磼), 첨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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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개원, 북경, 요양의 각 로에 있는 자들을 동녕부에 이송하여 두다.
원나라에서 야속달 최인저(崔仁著)를 보내 수달단(水韃靼)으로서 개원(開元), 북경, 요양의 각 노(路)에 있는 자들을 동녕부에 이송하여 두게 하였는바 이것은 장차 일본 정벌에 동원하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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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군에 내보내기 위하여 개원 ․ 북경 ․ 요양로에 있는 수달단을 동녕부에 옮겨두게 하다.
원나라에서 야속달(也速達)과 최인저(崔仁著)를 보내어, 개원(開元)·북경·요양로(遼陽路)에 있는 수달단(水韃靼)을 동녕부에 옮겨 두게 하였으니, 장차 동정군에 내보내려고 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