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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포와 부산포 이외에 울산의 염포에서도 무역을 허가하기로 하다.
대마도의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삼미삼보라(三未三甫羅)를 보내어 내조하여 예조에 글월을 올리기를,
“우리 섬에는 토지가 없사오니 거제도(巨濟島)에 있는 농토 한 자리를 주어 사람들로 하여금 농사를 지어서 생활을 유지하게 하여 주시고, 상선(商船)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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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견주 ․ 대마도의 사물 관압사 대호군 이예가 사조하니 인견하다.
석견주(石見州)․대마도의 사물관압사(賜物管押使) 대호군 이예(李藝)가 사조하니, 임금이 불러 보고 이르기를,
“종정무(宗貞茂)는 지성으로 마음을 바쳤기 때문에, 부왕께서 이를 가상히 여기시어 항상 보호를 베푸셨는데, 정무가 죽은 뒤에 그 섬의 도둑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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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신심이 이만엽의 소로 인해 인구한 이대성의 죄를 논핵하다.
교리 신심(申鐔)이 상소하기를,
“사단의 신문의 쓰러짐과 소양강(昭陽江)의 흐름이 끊어진 보도가 모두 같은 때에 나왔으니, 천시가 마침 그러하다 하여 소홀히 하지 마시고 세도는 돌이키기 어렵다 하여 무심치 마시어, 성지를 분발하사 군공을 칙려하여 사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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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정사 김문순 등이 원명원에 갔는데, 유구국 사신도 뒤따랐다고 치계하다.
동지정사 김문순(金文淳), 부사 신기(申耆)가 연경으로부터 출발하면서 다음과 같이 치계하였다.
“…… 19일에는 다시 원명원(圓明園)에 갔는데, 식사가 끝난 뒤에 통역관이 신들을 인도하여 산고수장정 아래에 이르니, 태상황제는 어좌에 좌정하였고 황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