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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신여문이 가지고 온 후추 등의 물건을 공무역하기를 건의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씨향(氏鄕)이 사자(使者)로 보낸 신여문(信汝文) 등 2명이 병으로 죽었으므로 그들에게 하사해 돌려보낸 포목 등 물건을 다른 왜인에게 부쳤는데 혹시 전달되지 않을까 염려되니, 사정을 잘 아는 통사로 하여금 포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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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상 등이 신여문 등에게 별도의 부의를 하도록 건의하다.
윤필상(尹弼商)·한치형(韓致亨)이 의논드리기를,
“신여문(信汝文) 등이 가지고 온 물건들은 일일이 수량을 헤아려 공개해 써서 통사로 하여금 배를 같이 타고 온 사람에게 주어 보내야 할 것입니다. 후추는 국가에서 이미 법을 제정했으니, 죽은 사람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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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신여문에게 부의하지 말도록 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다른 나라 사람이 죽었을 때 으레 부의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마는, 다만 신여문(信汝文) 등 두 사람은 다 죽어서 부의를 부쳐 줄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비록 배를 지키는 격왜가 있지마는, 그것이 반드시 전달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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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가지고 가는 사목.
김자정(金自貞)이 가지고 가는 사목은 이러하였다.
“1. 도주를 보면 이와 같이 말한다. ‘귀도는 선대 이래로 우리나라를 수호 방위하여 바치는 정성이 매우 지극했는데, 지금 족하도 선대의 뜻을 계승하여 무릇 우리나라에 관계된 일은 마음을 다하여 이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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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견문 내용을 치계하다.
대마도선위사(對馬島宣慰使) 김자정(金自貞)이 보고 들은 사건을 치계한 것은 이러하였다.
“5월 초2일 평명(平明)에 신이 왜중추(倭中樞) 평무속(平茂續) · 첨지(僉知) 피고여문(皮古汝文) · 호군(護軍) 원무기(源茂崎) · 특송(特送) 조국차(助國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