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주목사 조비형이 안치되어 있던 왜인이 관리를 살해했음을 보고하다.
    길주목사 조비형(曹備衡)이 보고하기를, “본 고을에 안치하여 있는 왜인 양고로(楊古老)가 기관(記官) 김하생(金河生)과 일수(日守) 김자온(金自溫)을 찔러 죽이고, 또 목사와 판관을 죽이려고 다락으로 올라오는 것을 천호 김교(金皦)가 벼룻돌로 때려서 죽…
  • 병조에서 양고로와 같이 왔던 왜인들을 경계시킬 것을 건의하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함길도 길주에 소속되어 있는, 왜인 노예 양고로들은 모두가 전날의 적이었으나, 특별히 관대하게 처분하여, 즉시 목베어 죽이지 아니하였었는데, 지금까지도 성은을 생각지 아니하고, 함부로 횡포한 행동을 하오니, 그 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