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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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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윤 김하가 북경에 가지고 간 징병 면제를 주청하는 표문.
한성부윤 김하(金何)를 보내어 북경에 가서 칙유(勅諭)를 사례하게 하고, 인하여 징병(徵兵)을 면해 주기를 주청하게 하였다. …… 그 주본(奏本)에 이르기를,
“생각하건대, 성상께서 적은 나라를 연민히 여기사, 오랑캐의 실정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시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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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삼도 도순찰사 박강 등에게 행해야 할 일들의 조목을 아뢰게 하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도순찰사 박강(朴薑)과 부사 구치관(具致寬) 등이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여러 진과 여러 포를 순심하고, 당연히 행할 사건을 아뢰어, 하나씩 하나씩 조목조목을 열기 하였다.
“1. 이보다 앞서 남쪽 변방에서는 수군은 많이 설치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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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등이 양계와 각 지역 연변의 방비 등에 대한 일을 아뢰다.
영의정 정인지(鄭麟趾) 등이 순찰사 박강(朴薑)과 구치관(具致寬)의 계본에 의거하여 의논하였는데, 의논은 이러하였다.
“여러 포는 밖의 번리(藩籬)이요, 여러 진은 다음의 번리입니다. 대저 촘촘하려고 한다면 성기게 하려고 하지 않는 법인데, 촘촘하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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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로 하여금 표류한 흥양현 백성 모주복 등을 대마도에서 송환한 호의에 답하도록 하다.
대마도가 흥양(興陽)의 표류인 19명을 송환하였다. 예조로 하여금 편지를 써 그들의 호의에 답하게 하였다.
흥양현 백성 모주복(毛注福) 등 19명이 배를 타고 영해부로 교역을 하러 가다가 지난해 11월 4일 태풍을 만나 표류해 일본 은주(隱州)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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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귀를 대마도에 보내어 상만호의 처벌을 청하다.
전 사재소감(司宰少監) 박인귀(朴仁貴)를 보내어 일본 대마도에 통서(通書)하게 하였다. 그 글에 이러하였다.
“조선국(朝鮮國) 문하좌정승(門下左政丞) 조준(趙浚) 등은 일본국 대마도수호(守護) 이대경(李大卿) 족하(足下)에게 서신을 부치노라. 본국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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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영해부에 침입하여 불을 놓다.
…… 왜적이 영해부에 침입하여 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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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이산수에 침입하자 양광도 도순문사 오언이 적과 싸워 격퇴하다.
왜구가 이산수(伊山戍)에 침입하였는데 양광도 도순문사 오언(吳彦)이 적과 싸워 격퇴하였으며 8명을 죽이고 1명을 생포하였다. …… 계림원수 윤호(尹虎)가 왜적 11명의 수급을 베었다. …… 안동병마사 정남진(鄭南晉)이 왜적을 공격하여 16명의 수급을 베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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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영해부를 불태우다.
왜적이 영해부(寧海府)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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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마사 정남진이 왜적을 쳐서 16급을 베다.
안동병마사 정남진(鄭南晉)이 왜적을 쳐서 16급을 베었다. 왜적이 또 영해부를 침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