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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에게 윤참관 이순몽이 피혁의 저축과 이의 운반 문제에 대해 건의하다.왕세자(王世子)가 계조당(繼照堂)에 앉아서 백관의 조참을 받고, 서연에서 강하는데, 윤참관(輪參官)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 이순몽(李順蒙)이 아뢰기를, “군기감에 군기가 해가 오래 되어 관갑(貫甲)의 가죽이 해지고 떨어져서 쓰지 못할 것이 3분의 2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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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이 객인의 연회에 여악을 쓰지말 것을 청하다.처음에 중추원 부사 박연(朴堧)이 상언하였다. “삼가 신이 봉직한 이래로 어명을 받고 아직 이루지 못하였으나 중지할 수 없는 일들과 개수하고 경장하여야 할 것으로서 일기임(一岐任)할 수 없는 일들을 다음에 조목별로 갖추어서 우매한 것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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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순변체찰사 이기가 아뢴 일을 의득한 단자를 올리다.의정부와 예조·병조·공조·비변사의 당상과 장인이 있는 각사의 제조 등이 순변체찰사 이기(李芑)가 아뢴 열 한 가지 일【*】을 의득한 단자를 입계하였다. 【*열 한 가지 일을 이러하다. 1. 다대포(多大浦)는 군사를 더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