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처치사 전시귀의 업적을 선위하다.
전라도처치사 전시귀(田時貴)가 왜적선(倭賊船) 한 척을 추적하여 잡았으므로, 곧 호조정랑 이영상(李寧商)에 명령하여 선위하게 하였다.
-
요동도사에 자문을 보내어 이예가 대마도에서 데리고 나온 절강사람 서성에 대해 말하다.
사역원주부(司譯院注簿) 김유례(金有禮)를 보내어 요동도사(遼東都司)에 이자하기를,
“의정부에서 장계하기를, ‘정통(正統) 8년 6월 초1일에, 본국의 제주(濟州) 관선(官船) 한 척이 서여서도(西餘鼠島)에 이르러 정박하고 있는 사이에, 홀연히 왜적의 배…
-
제주안무사 복승리가 왜적선으로 의심되는 배를 가두고 구처를 구하다.
제주안무사(濟州安撫使) 복승리(卜承利)가 치서(馳書)하여 아뢰기를,
“금년 7월에 왜선 6척이 추자도(楸子島)에 정박하였으므로, 나포(拿捕)하여 물었더니, ‘고기잡이를 한다.’ 고 일컫고 노인(路引)을 내어보였는데, 바로 경상도 지세포만호(知世浦萬戶)가…
-
전라감사가 왜적 18척이 흥양에 침범하였는데 녹도권관 이대원이 전사했다고 보고하다.
전라감사가 왜적선 18척이 흥양(興陽) 지경을 침범하였는데 녹도권관(鹿島權管) 이대원(李大源)이 전사했다고 치계한 것을 입계하니, 우윤 신입(申砬)을 방어사로 삼아 군관 30명을 거느리고 그날로 나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