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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영암 등의 소금 창고의 염간들에게 신공을 면하게 하다.
병조에서 전라도수군안무사(全羅道水軍安撫使)의 통첩에 의하여 계하기를,
“도내의 영암(靈巖) ․ 나주(羅州) ․ 영광(靈光) 등 각 고을의 소금 창고에 소속된 자은(慈恩) ․ 암태(巖泰) ․ 파지두(波之頭) ․ 완포(莞浦) 등지의 염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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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선박을 공격한 이귀생에게 옷 등을 하사하다.
전라도처치사(全羅道處置使) 윤득홍(尹得洪)이 진무(鎭撫) 전 만호 이귀생(李貴生)으로 하여금 달려와 계하기를,
“왜적 14척의 선박이 고도에 숨어 있는 것을 신이 병선을 영솔하고 3길로 나누어 나가니, 적은 우리 배 1척이 먼저 가는 것을 보고 즉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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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도안무처치사 윤득홍이 왜적을 크게 물리치니 상을 내리다.
전라도 수군도안무처치사(水軍都安撫處置使) 윤득홍(尹得洪)이 녹사(錄事) 전정리(錢丁理)를 시켜서 달려와 계하기를,
“이번 9월 12일에 왜적의 배 12척이 서쪽 여서도(餘鼠島)에 와서 정박하였으므로, 신이 병선을 영솔하고 협공하여 고초도(孤草島) 동쪽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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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처치사가 왜적에게 살해된 선졸들의 초혼제를 지내다.
전라도처치사가 보고하기를,
“좌도 도만호 양점(梁漸)이 왜적을 부도(釜島)에서 추격하다가 패전하여, 군관 3사람이 살해되고, 선졸 4명이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하였다. 전 망인에 대하여 초혼제를 지내게 하고, 군관에게는 각기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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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이도에 출연한 왜적을 무찌른 김시도에게 옷을 하사하다.
경상우도처치사 이순몽(李順蒙)이 진무(鎭撫) 김시도(金時道)를 보내어 급히 보고하기를,
“금월 19일에 왜적 20여 명이 한 척의 배를 타고, 몰래 갈이도(渴伊島)에 정박하고 있는 것을, 진무 부사정 김시도와 전 만호 장민(張敏)과 학생 정덕생(鄭德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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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포 병선의 이박에 대한 편의 여부를 조목별 열거하여 병조에서 아뢰다.
전라도감사가 병조의 관문에 의하여 계하기를,
“도내 각 포 병선의 이박(移泊)에 대한 편의 여부를 신이 도절제사(都節制使) 문효종(文孝宗)과 더불어 현지를 방문 시찰하고 이를 조목별로 열거하여 보고하나이다.
1. 좌도의 내례(內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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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현의 이전과 수호군 증원을 병조에서 의논하여 시행하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삼가 경상도감사와 경차관 이자직(李自直)이 장계한바, 도내 거제현(巨濟縣)의 이전과 본현의 수호군 증원에 대한 편의 여부를 가지고 본조에서 의정부 및 여러 조와 더불어 같이 의논하여 이를 조열하여 아뢰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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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 왜적이 출연하여 진무 이권 등이 선멸하여 논공 행상하라고 명하다.
경상우도처치사가 계하기를,
“2월 21일에 왜선 1척이 연화도(蓮花島)로부터 욕지도(欲知島)에 이르는 것을, 진무 이권(李權)·황윤후(黃允厚), 부사정(副司正) 김을만(金乙萬)으로 하여금 길을 나누어 추격하게 하여, 외마흘(外麻屹)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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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은진현의 절부 이덕의 절개에 대해 정문을 세우고 복호하게 하다.
충청도 은진현에 사는 이사경(李思敬)의 딸 이덕(李德)이라는 여자는 선군 문성기(文成奇)의 아내인데, 기해년에 성기가 비인포(庇仁浦)에서 수자리에 있을 때에 마침 왜적이 침입하여 도둑질을 하므로, 성기가 더불어 싸우다가 패하여 죽었다. 이덕이 그 소문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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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각품의 관원이 진언한 것을 가려 뽑아 아뢰다.
의정부에서 각 품의 관원이 진언한 것을 가려 뽑아서 아뢰니 아래와 같았다. ……
공조판서 이맹균(李孟畇) 등 8인과 제용감판사(濟用監判事) 서미성(徐彌性) 등 11인의 진언은,
“1. 서울과 지방의 사선(私船)은 공조와 배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