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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 구치관 등에게 명하여 왜통사 방계상을 석방하도록 명하다.
영의정 한명회·능성군 구치관 등에게 명하여 가벼운 죄로 붙들린 자를 석방할 것을 의논하고, 왜통사(倭通事) 방계상(房係尙)을 석방하였다. 처음에 왜인 중산화상(中山和尙)이 진향(進香)하고자 하여 와서 제포(薺浦)에 머물렀는데, 변장이 여러 날 동안 식량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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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홍귀달이 경주부윤 전동생의 파직을 청하다.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홍귀달(洪貴達)이 와서 아뢰기를,
“경주부윤(慶州府尹) 전동생(田秱生)이 그 첩이 죽자 경내에 장사지내고 향리로 하여금 재(齋)를 마련하게 하고, 또 석인을 설치하고 표석을 세우는 등 폐단을 일으킨 것이 다단하였으며, 또 성주(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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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도 경차관의 행차에 왜통사와 여진통사 1인씩을 차견하도록 전지하다.
예조에 전지하기를,
“삼봉도 경차관의 행차에 왜통사(倭通事)와 여진통사(女眞通事) 1인씩을 차견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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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 전지하여 왜통사들에게 왜말을 전습할 것을 아뢰게 하다.
예조에 전지하기를,
“왜통사(倭通事) 등은 오랫동안 왜말을 익혔으면서도 능히 밝게 통하지 못하니, 매우 옳지 못하다. 전습할 절목을 상의하여 아뢰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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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통사와 몽통사에 관해 논의하다.
윤은보(尹殷輔) 등이 또 아뢰기를,
“평안 · 황해 두 도는 지난해 농사를 놓쳐 역로가 쇠잔함이 이미 극도에 달했는데, 지금 또 사신이 잇달아 끊이지 않습니다. 부경 행차에 질정관(質正官)이나 이문학관(吏文學官)을 보내는 것은 중국에 이문을 질정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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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관 이담 ․ 윤은보 등이 왜인들의 접대문제를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검토관 이담(李湛)이 아뢰기를,
“신이 일찍이 예조좌랑 때에 객인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보았는데, 야인(野人)들은 말할 것도 없으나 왜인들 접대하는 일은 진실로 중난했습니다. 세견선(歲遣船)의 수를 통계하면 대마도주(對馬島主)가 3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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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임백령이 뇌물 사건에 연루되었다며 체직을 청하다.
대사헌 임백령(林百齡)이 아뢰기를,
“왜통사(倭通事) 장석지(張錫祉)는 전임 대관이 잡아가둔 사람입니다.【일본국왕의 사신 수축(受竺)·계원(稽圓)을 접대할 때에 외람한 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법사가 풍문을 듣고 가두었었다.】신이 본직을 맡아, 동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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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에서 생포한 왜인의 처리 방법을 의논하다.
남곤이 아뢰기를,
“오늘 일본국왕 사신에게 사연할 때, 신 및 예조판서가 행주(行酒)한 후 상관인 역시 행주를 하고 물러앉아서 말하기를 ‘우리가 띠고 온 임무는 지난해에 대원동당(大原東堂)이 와서 요청한 것과 같습니다. 특송선이 온 것은 우리들의 소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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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왜선을 초유하여 듣지 않거든 습격하도록 하다.
…… 상이 이르기를,
“박양준(朴良俊)의 서장을 보건대, 왜선 1척이 인천 해상에 우리 상선(商船)의 미포를 겁탈하였으나 사람은 하나도 해치지 않았다 하니, 반드시 이는 황해도에 나타난 왜인이 해도 안에 정박하였다가 수시로 절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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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의 방비를 철저히 하도록 유시하다.
전교하기를,
“중림(中林)의 수서(手書)를 하송하는 일을 좌상·우상은 옳지 않다고 하나 내 뜻에는 무방할 듯하다. 이 뜻을 가지고 사관을 보내어 영상과 의논하도록 하라.”
하매, 영상이 의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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