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구국인 15명이 표류하여 강원도에 도착하다.
유구국(琉球國) 사람 포모가라(包毛加羅) 등 15인이 표류하여 강원도 울진현(蔚珍縣)에 이르렀는데, 도적이라고 하여 사로잡아 놓고 보고하니, 명하여 역전(驛傳)하여 서울에 보내게 하고, 여관에 우대하여 이내 옷과 신을 주었다.
-
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은 …
-
강원도 관찰사 김여석이 왜인을 잡아서 원주에 가두어 두었음을 치계하다.
강원도관찰사 김여석(金礪石)이 치계하기를,
“울진현(蔚珍縣)에서 이상한 옷을 입고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사노 석만(石萬)의 집에 도착했는데, 말은 오로지 왜인과 같으나 본국의 말을 섞어서 하기도 하고 입은 옷의 푸른 무늬는 왜와 서로 같기도 합니다.…
-
예조에서 대마도주에게 치서하여 내지로 숨어든 대마도 사람을 잡아 돌려보냄을 알리다.
예조에서 대마도주에게 치서하기를,
“바닷길이 아득히 떨어져 만나볼 인연은 없으나 마음에 바람은 진실로 깊습니다. 근자에 귀도 사람 피고이라(皮古而羅)가 처음에 부산포에 사는 사람인 피고시라(皮考時羅)와 오림보(吾林父) 등에게 매입되어, 임의로 와서 의탁…
-
울진현에 표류해 온 왜인 3인을 양식과 옷을 지급하고 왜관으로 보내 돌아가게 하다.
일본 오도(五島)에 사는 왜인 3인이 우리나라 울진현에 표류해 왔는데 조정이 토관으로 하여금 양식과 옷을 지급하게 하고, 또 설관으로 하여금 그들을 데리고 육로로 부산의 관왜에 맡기게 한 뒤 그들 나라에 들여보내 주도록 하였다.
-
울진현에 표류해 온 왜인을 부산관으로 보내다.
일본 오도(五島)의 왜인 3명이 표류 끝에 울진현에 닿았다. 그들 각자에게 식량과 옷가지를 주고 부산관으로 보내 저들의 나라로 들여보내도록 명하였다.
-
남구만이 울릉도에 관한 일을 아뢰어, 접위관을 보내 맞바로 회빈작주하는 짓을 책망하게 하다.
당초에 남구만(南九萬)이 울릉도(鬱陵島)에 관한 일로 임금에게 아뢰어, 접위관을 보내 맞바로 회빈작주(回賓作主)회빈작주(回賓作主)맡아보는 사람을 제쳐놓고 제멋대로 일을 체잡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고 방자하게 구는 것.하는 짓을 책망하게 하기로 의논하였다. …
-
강원 감사가 울진에 왜선이 출몰하니 무신을 택차하여 보내 줄 것을 아뢰다.
강원 감사가 장계하기를,
“이달 18일에 울진현령(蔚珍縣令)을 겸임한 평해군수(平海郡守) 이조손(李兆孫)의 첩정에 ‘군수가 현의 숙고를 봉폐할 일로 14일 현에 당도했는데 그날 그 고을 죽진(竹津)에 적선이 와서 정박했다는 사실을 …
-
왜가 울진현에 침입하다.
왜가 울진현(蔚珍縣)을 침입하였다.
-
왜가 비인현에 침입하다.
…… 왜적이 비인현에 침입하였다. 밀직 정지(鄭地)를 해도원수로 임명하였다. 안동병마사 정남진(鄭南晉)과 체복사 황희석(黃希碩)이 왜적을 포로 하였으므로 우가 그에게 술과 말을 보내 상 주었다. …… 왜적이 영주를 불질렀으며 왜선 50척이 김해부로 와서 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