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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신이 왜구를 막을 병선을 제조할 것을 상소하다.
병조 참의 박안신(朴安臣)이 상서하기를,
“나라를 위하는 도리는 오직 마땅히 지난 일을 거울삼아 뒷일을 염려하여, 그 장구히 다스려지고 오래 편안하기를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왜도(倭島)와 심히 가까와서, 예전 삼국시대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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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들과 일본과의 강화 ․ 둔장의 설치 등의 일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강관【특진관 이노(李輅)·이충원(李忠元), 참찬관 유영순(柳永詢), 시독관 박홍로(朴弘老), 검토관 정경세(鄭經世), 가주서 이홍주(李弘冑), 기사관 민유경(閔有慶)】을 인견하고 ≪주역≫을 강하였다. …… 유영순이 아뢰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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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별전에서 남방과 서북쪽의 변고에 대한 비변사 당상들의 의견을 듣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남쪽의 일이 아직도 평정되지 못하였는데 서북쪽에 또 변고가 있으니, 각기 소회를 진술하라.”
하니,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나아와 아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