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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감사가 왜선과의 대치 상황을 보고하니 김효성 ․ 장우량 등을 더 파견하다.
황해도 감사가 급보하기를,
“본월 11일에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 이사검이 만호 이덕생과 함께 병선 5척으로써 적을 해주의 연평곶이[延平串]에서 엿보고 있을 때, 적선 38척이 짙은 안개 속으로 갑자기 와서, 우리의 배를 에워싸고 협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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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을 폐지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다.
정사를 보았다. 임금이 말하기를,
“각도와 각 포구에 비록 병선은 있으나, 그 수가 많지 않고 방어가 허술하여, 혹 뜻밖의 변을 당하면, 적에 대항하지 못하고 도리어, 변방에서 우환을 일으키게 될까 하여, 이제 전함을 두는 것을 폐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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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달생 ․ 이사검 등을 사마로 상경하게 하다.
교지를 내려 성달생, 이사검(李思儉), 이덕생(李德生) 등을 모두 사마(私馬)로 서울에 올라오게 하였다. 무릇 나라의 사명을 받든 자가 죄가 있을 때는 역마를 빼앗고 자기 말을 타고 서울로 가게 하는데, 이것을 사마상경(私馬上京)이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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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달생 ․ 이사검 등을 평도권의 일로 국문하다.
상왕이 병조에 명하여, 성달생·이사검(李思儉)·이덕생(李德生)들을 사무에 태만한 이유로 국문하고 의금부 옥에 내려 유치하였다. 이윽고 의금부에 교지를 내려 말하기를,
“평도전(平道全)은 사검과 덕생들에게는 다 같은 편장(偏將)이요 원수는 아니어늘, 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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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에 따라 성달생 등을 귀양보내고, 이사검 등은 수군에 보충하다.
의금부가 성달생 등의 죄상을 갖추어서 아뢰니, 교지를 내려 성달생은 연산(連山)으로, 조치는 죽산(竹山)으로 귀양보내니, 자원에 따른 것이었다. 이사검과 이덕생은 모두 그 직첩을 거두고 황해도 수군에 보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