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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 ․ 도진무 ․ 김효성 ․ 경력 최치운 등이 사조하다.
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도진무 김효성․경력 최치운 등이 사조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말하기를,
“오랑캐를 방어하는 방도가 예전에도 좋은 계책이 없었다. 삼대의 제왕들은 오면 어루만지고, 가면 쫓지 아니하여, 다만 횡포하지 못하도록 하였을 뿐이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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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과 이만주가 사인을 보내 토의를 바치다.
종정성(宗貞盛)의 사인(使人)과 이만주(李滿住)의 사인이 와서 토의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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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주와 종정성이 토의를 바치다.
건주위(建州衛) 이만주(李滿住)가 지휘 고두리토(高豆里吐) 등 6인을 보내고, 대마주 종정성(宗貞盛)이 마다삼보라(馬多三甫羅) 등 6인을 보내어 토의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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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주 ․ 종언칠이 토산물을 바치다.
이만주(李滿住)가 지휘(指揮) 동관음노(佟觀音奴) 등 6명을 시켜 토산물을 바쳐 왔으므로, 의복․갓[笠]․목화[靴] 등을 내려 주고, 종언칠(宗彦七)이 구랑좌위문(九郞左衛門) 등 6명을 시켜 토산물을 바쳐 왔으므로, 언칠에게 쌀과 콩을 아울러 50석을 내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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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와 지사간원사 이사철 ․ 지평 ․ 이종겸 ․ 우헌납 조오가 고득종의 죄를 논하다.
사헌부에서 상소하기를,
“상벌은 국가의 큰 전장(典章)인데 진실로 전장이 없으면 사람에게 착함을 권하고 악함을 징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득종(高得宗)은 무오년에 관압사(管押使)로 북경에 갈 때에 통사(通事) 변진(邊鎭)이 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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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졸 훈련과 징병에 대하여 대신들과 의논하다.
의정부 우찬성(右贊成) 김종서(金宗瑞)가 상서하기를,
“우리 국가는 정치와 교화가 바르고 밝아 다스림에 필요한 일이 모두 잘 베풀어졌사오며 가히 말씀 드릴 것이 없사오나, 오직 병사(兵事)의 한 가지 일뿐이옵니다. 병가(兵家)에서 말하기를, ‘백성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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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생원 탁중 등이 불사의 혁파 보다는 왜에 대비할 것을 청하다.
성균관생원 탁중(卓中) 등이 상서하였다.
“…… 신 등이 또 듣건대 채옥(彩玉)을 구워 만들고 등롱(燈籠)은 구슬로 둘러서 화려하고 사치한 장식을 극도로 해서 부처에게 아첨을 구하니, 다만 동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폐단을 장차 구제하지 못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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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연사 김종서가 변방 방비의 계책을 아뢰다.
윤대(輪對)하고 경연에 나아가니, 지경연사(知經筵事) 김종서(金宗瑞)가 아뢰기를,
“근일에 이만주(李滿住)의 성식이 있는데, 좌의정과 우의정은 말하기를, ‘이만주가 비록 굳이 청하지마는 반드시 우리의 북문(北門)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 하지만, 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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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연성에게 내부해 오는 야인들에 대한 지대방략을 주다.
함길도도절제사 곽연성(郭連城)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야인과 왜인들은 모두 우리의 번리(藩籬)이고, 모두 우리의 신민이니, 왕 된 자는 똑같이 대우하고 차별을 없이 하여 혹은 무력을 사용기도 하고, 혹은 성식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작은 폐단 때문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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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이세수 원문, 일기주 왜대호군 등구랑 등이 와서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상송포(上松浦) 염진에 머무르는 이세수(伊勢守) 원문(源聞)이 사신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고, 일기주 왜대호군(倭大護軍) 등구랑(藤仇郞)·사정(司正) 야삼보라(也三甫羅)와 건주위 야인도독 이만주(李滿住)의 아들 도만호 이아구(李阿具) 등이 와서 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