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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 체찰사 이원익 등을 인견하고 격려한 뒤, 광해군을 세자로 정하다.
상이 선정전에 나와 징병체찰사 이원익(李元翼)과 최흥원(崔興源), 우부승지 신잡(申磼), 주서(注書) 조존세(趙存世), 가주서 김의원(金義元), 봉교 이광정(李光庭), 검열 김선여(金善餘) 등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원익에게 이르기를,
“경이 전에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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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을 주장한 영상 이산해를 삭탈 관직하는 일을 논의하다.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삭탈관직 하였다. 양사가 제일 먼저 파천을 주장한 이산해를 논핵하여 멀리 찬출시키기를 청했다. 육승지와 어가를 호종한 신하들을 부청에서 인견하였는데 모두의 의논들이 파천의 실수를 공격하고 그 계획이 이산해로부터 나왔다고 하여 분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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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세자 책봉의 반포, 공물의 감면, 사면령의 시행, 인재의 서용 등을 아뢰다.
대신들이 아뢰기를,
“동궁을 책봉한 지 이미 오래인데 사방에서 아직도 모르고 있으니 이런 내용을 중외에 널리 유시하소서. 또 이런 때일수록 인심을 보합하는 것이 급하니, 서로로 왕래하는 포조(逋租)·궐군과 내노비의 지난해 미수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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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도관찰사는 정사가 일관되지 않을 염려가 있으니 창설하지 말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정사가 여러 문에서 나오면 비단 조정에 큰 해가 될 뿐 아니라 영진의 체모에도 두 갈래로 나눌 수는 없는 것입니다. 감사 송언신(宋言愼)은 부임한 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또 이원익(李元翼)이 이미 도순찰사로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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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순찰사 이원익이 호조의 전세나 창고 곡식을 지급해 달라고 청하다.
본도 도순찰사 이원익(李元翼)이 치보하기를,
“각 고을에서 군대를 징발하여 대기한 지 이미 오래입니다. 각 고을로 하여금 계속해서 군량을 지급하게 하고 있으나 도로가 멀기 때문에 굶주리는 자가 많습니다. 비변사에서 강변의 토병은 술·고기와 면포를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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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양사 및 이희득 ․ 이원익 등을 인견하고 의주 등 옮길 곳을 논의하다.
상이 이희득(李希得)·이원익(李元翼)·홍여순(洪汝淳)·이항복(李恒福)·이덕형(李德馨)·정곤수(鄭崐壽) 등을 인견하자, 양사와 대신들도 뵙기를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상이 이르기를,
“경들은 할 말이 무엇인가?”
하니, 원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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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이 밤에 왜적을 쳐서 전과를 거두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이조판서 이원익(李元翼)을 체류시켜 평양성을 지키게 하고, 영변절도사 이윤덕(李潤德)에게는 대동강 여울을 지키게 하였다. 또 원익 등에게 비밀히 분부하여 은밀히 엿보아 밤에 왜적이 진영을 쳐부수도록 하였다. 이날 밤에 두수·원익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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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지자 이호민에게 상황을 보고하게 하다.
평양의 강여울의 방어가 무너지자 이원익(李元翼) 등이 미처 장계할 겨를이 없어 그 종사관좌랑 이호민(李好閔)을 보내어 빨리 달리어 그 사실을 아뢰도록 하니, 상이 인견토록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지금 들으니 왜적이 강여울을 건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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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 ․ 조정 ․ 오억령 ․ 이유중 ․ 김신원 ․ 윤형 ․ 이원익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유근(柳根)을 좌승지로, 조정(趙挺)을 세자시강원 보덕으로, 오억령(吳億齡)을 홍문관 직제학으로, 이유중(李有中)을 장령 겸 필선으로, 김신원(金信元)을 성균관 사성으로, 윤형(尹泂)을 사간원 정원 겸 사서로, 이원익(李元翼)을 평안도관찰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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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판관 김의일이 관곡을 훔치자 유성룡이 장살하다.
정주판관 김의일(金毅一)이 관곡을 훔쳐내자,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이 그를 장살하였다. 관찰사 이원익(李元翼)이 치계하기를,
“본주는 온 지경이 텅 비고 관속이 수십 명도 안 되니 우선 판관을 혁파하소서.”
하니,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