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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이 양화도에 거둥하여 전함을 관람하다.상왕이 양화도(楊花渡)에 거둥하여 전함을 관람하였다. 이에 앞서 여러 도의 전함이 왜선을 쫓아가다가, 왜선이 빨라서 미쳐 따라가지 못하였다. 상왕이 한스럽게 여겨, 대호군 윤득민(尹得民)을 명하여 빠른 배 3척을 만들게 하였다. 귀화한 왜인을 시켜 왜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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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가 대마도 상선이 내이포에 도착하였다고 보고하다.경상도 관찰사가, 대마도 상선(商船)이 내이포(乃而浦)에 도착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임금이 예조에 명하여 왜상에게 이르기를, “지금 송희경(宋希璟)이 전한 것으로 보면, 웅수(熊壽)가 절교하겠다는 말이 있으니, 당연히 너희들을 구류하여 두고 돌려보내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