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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서 이춘발을 살해한 홍성부 등의 치죄를 건의하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홍성부(洪成富)는 주범으로서 이춘발(李春發)을 살해한 죄와 왜객과 공모하여 은과 동전을 가지고 잡물을 무역한 죄 중에서 그 한 가지에 쫓아 참형에 처해야 하고, 김생언(金生彦)은 공범으로서 춘발을 살해한 죄와 객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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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통사 이춘발의 죽음에 관해 논하다.
하교하기를,
“형벌은 정치를 돕는 일이라, 예전에 교화가 성하던 시대에도 진실로 없앨 수 없었던 것이다. …… 기유년 어두운 밤에 왜통사 이춘발(李春發)을 도둑이 길 위에서 쳐죽이고 그 막대기 나무는 버리고 갔는데, 춘발의 사위가 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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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곤수 등이 전라도의 구원 요청과 이여송의 미온적인 반응을 보고하다.
정곤수(鄭崑壽)·이덕형(李德馨) 등이 치계하였다.
“어제 저녁에 도원수 권율(權慄)이 이 달 5일 운봉현(雲峰縣)에서 보낸 전통을 받았는데, 그 전통에 ‘7월 3일에 적의 무리가 운(運)을 나누어 1운은 구례(求禮)로 향했고 1운은 이미 운봉현의 경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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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좌전 객인의 호송관이 피로인을 데리고 돌아오다.
일본 지좌전(志佐殿) 객인(客人)의 호송관(護送官) 이춘발(李春發)이 쇄출한 피로인 28명을 데리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