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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도의 대랑 ․ 오랑이 피로인을 돌려 보내다.
일기(一岐)의 본정포(本井浦) 대랑(大郞)·오랑(五郞)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고, 지주(知主) 원양희(源良喜)가 피로인구를 돌려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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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상만호와 대내다다량도웅이 범종과 ≪대반야경≫을 구하다.
일기 상만호(一岐上萬戶) 도영(道永)이 사람을 시켜 예물을 바치고 범종(梵鍾)을 구하였고, 대내다다량도웅(大內多多良道雄)이 중을 보내어 예물을 바치고 ≪대반야경≫과 큰 종(大鐘)을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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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의 회회사문 등이 예물을 바치다.
구주(九州)의 회회사문(回回沙文)이 언차랑(彦次郞)을 보내어 예물을 바치고, 일기(一岐)의 상만호(上萬戶) 도영(道永)이 또한 토산물을 바치고 피로인을 돌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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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의 군관 조덕수 ․ 박정호에게 통신사의 동태에 관해 아뢰게 하다.
사시 초에 상이 황신(黃愼)의 군관 조덕수(趙德秀)·박정호(朴挺豪) 등을 별전에서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적중에서 들은 것이 어떠한가? 죄다 말하라.”
하니, 조덕수가 아뢰기를,
“배신이 들어갈 때에 관백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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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경이 원나라 원수 홀돈, 홍다구 등과 더불어 일본을 정벌하려 일기까지 진군하였으나 패하다.
세자가 원나라 황제의 딸 안평공주(安平公主)에게 장가들었다. 6월에 원종(元宗)이 죽고 8월에 세자가 고려로 돌아와서 왕위에 올랐다. 10월에 김방경(金方慶)이 원나라 원수 홀돈(忽敦)․홍다구(洪茶丘) 등과 더불어 일본을 정벌하려 일기(一岐)까지 진군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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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공민왕 23년에 검교중랑장(檢校中郞將) 이희(李禧)가 수전(水戰) 훈련에 관해 왕에게 글을 올렸다. 왕이 개탄해 말하기를
“이희는 조정 밖에 있는 신하인데도 이렇게 건의하고 있다. 그런데 조정의 관료들과 나를 시위하는 군인들 중에는 일찍이 한 사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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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가 일본을 치기를 자청하다.
정지(鄭地)가 글을 올려 동쪽을 치기를 자청하여 말하기를,
“왜국은 온 나라가 도적이 아니고, 그 나라에서 반란을 일으킨 백성들이 대마와 일기(一岐) 두 섬을 나누어 점령하였는데, 합포(合浦)와 가깝기 때문에 무시로 들어와 도둑질하는 것이니, 만일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