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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안현이 일본국왕이 조례를 위해 사신을 보내왔음을 아뢰다.
경상감사 안현(安玹)이 치계하기를,
“왜선 7척이 절영도(絶影島)로부터 들어왔기에 왜학훈도(倭學訓導)를 보내어 물었더니, 일본국 사신 안심동당(安心東堂)과 소이전(小二殿) 정상(政尙)의 사송 춘강서당(春江西堂) 등이라 하는데, 아마 양대왕(兩大王)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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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사무역하는 물품의 반을 공무역으로 돌리는 일에 대해 의논하다.
헌부가 아뢰기를,
“일본국왕의 사신이 가지고 온 물건은 만약 서계에 기재된 것이면 공무역하는 것을 허락하는데 이것은 교린하는 후의입니다. 그 밖의 사무역하는 물건은 일일이 그들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으며 해사에서도 또한 잇달아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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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 대장경 조연을 청한 일에 관해 하문하다.
정승들에게 전교하기를,
“예조가 아뢰기를 ‘일본국왕이 대장경과 조연을 청하니 고례에 따라 내려 주셔야 하겠습니다.’ 하므로 윤허하였는데, 그것이 그르다고 말하는 자가 있으므로 묻는다.”
하매, 회계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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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일본국왕이 청한 대장경과 조연에 대해 논의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상이 이르기를,
“어제 일본국왕이 청한 대장경과 조연에 관해서 의논하였거니와, 만약에 준다면 명목을 조연으로 하지 않더라도 실은 조연과 다름없으며, 우리나라는 이교(異敎)를 숭상하지 않으므로 조연은 할 만한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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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강관 임추가 일본국왕에 대한 보상물이 너무 많음을 아뢰다.
조참을 받고, 조강에 나아갔다. 시강관 임추(任樞)가 아뢰기를,
“회골(回鶻)이 수정분(水精盆)과 진주산(珍珠傘)을 몽고에 바치니 몽고의 임금이 백성이 피폐하다고 하여 물리쳤는데, 마침내 받게 되자 가벼운 값으로 보상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비록 오랑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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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사 최한홍이 일본 사신의 배가 정박했다고 치계하다.
경상우도 병사 최한홍(崔漢洪)이 치계하기를,
“일본국왕(日本國王)의 사신 대원동당(大原東堂)과 대마도주(對馬島主) 종성장(宗盛長)의 특송 성중(盛重) 등의 배 13척이 와서 정박했는데, 그들이 보내온 사연에 ‘대마도주와 일본국왕이 힘을 합쳐 경오년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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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곤 ․ 이유청 ․ 이계맹 등이 일본 사신의 배에 대한 처리를 의논하다.
좌의정 남곤·우의정 이유청·좌찬성 이계맹·예조판서 홍숙·좌참찬 심정·우참찬 이행(李荇)·예조참판 한효원(韓效元) 등이 의계하기를,
“무릇 다른 나라 사신이 오면 반드시 선위사를 보냈으니, 금명간에 시급히 선위사를 임명하여 보내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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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소세양이 ≪일기≫를 가지고 아뢰다.
일본국왕의 사신 선위사 소세양(蘇世讓)이 ≪일기(日記)≫를 가지고 아뢰기를,
“전일에 올린 서장에서 미처 서계하지 못한 일들입니다.”
【사신이 아뢴 말은 삼포(三浦)에 2~3호 들어와 거주하는 것과 대마도 접대를 전처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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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곤이 일본 사신의 일을 아뢰다.
좌의정 남곤(南袞)이 아뢰었다.
“신이 오늘 일본국왕 사신의 압연관(押宴官)으로 나아가 참견하니, 상사가 ‘서계 일을 어떻게 하느냐?’ 하기에 신이 ‘나는 단지 족하(足下)를 선위하라는 명만 받았고, 그 일은 예관이 맡아보게 된다.’ 하니, 신이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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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일본 사신 등의 방화 관람을 아뢰니 윤허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일본국왕 사신이 방화를 관람할 때, 소이전(小二殿) 및 대마도(對馬島)의 대송관(代送官)과 성문(盛門)의 사송에게도 방화를 관람하도록 함이 무방합니다.”
하니
“그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