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국이 글을 보내 변경을 침범한 죄를 사과하며 우호관계를 맺고 호시하기를 청하다.
    일본국이 글월을 보내와 적의 배들이 변경을 침범한 죄를 사과하고, 이어 우호 관계를 맺고 호시(互市)하기를 청하였다
  • 금주방어관이 일본국이 방물을 바치고 표류민을 돌려보냈다고 보고하다.
    금주방어관(金州防禦官)이 보고하기를, “일본국이 방물을 바치고, 또 표류한 우리의 백성을 돌려보냈다.” 하였다.
  • 왜구를 금해주기를 청한 것에 대해 일본국에서 사신을 보내와 답례하다.
    일본국에서 사신을 보내와서 답례하였다. 이보다 먼저 왕이 왜구가 침범함을 근심하여 김일(金逸)을 보내어 왜구를 금해주기를 청하였기 때문이다.
  • 영흥군 환이 표류하여 일본국에 이르렀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아내 신씨가 가노를 시켜 데려오다.
    영흥군 환(環)이 일찍이 어떤 일로 무릉도(武陵島)로 귀양갔는데, 생사를 알지 못 한 지가 19년이나 되었다. 그의 아내 신씨가 환이 풍파에 표류하여 일본국에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 조정에 청하여 가노를 시켜 사신을 따라가서 물색하여 찾은 것이 서너 번이었다.…
  • 일본국 원요준이 사신을 보내오다.
    일본국 원료준(源了俊)이 사신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