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주부 종금이 누금주선자 ․ 납철 등의 물품을 바치니 이에 답례하다.
일본 축주부(筑州府) 종금(宗金)이 사람을 보내어 누금주선자(鏤金酒旋子)와 납철 등의 물품을 바쳐 왔으므로, 정포 190필을 답례로 하사하였다.
-
구주의 전 총관 원도진 ․ 좌위문대랑 종언칠 등이 토의를 바치니 답례하다.
일본 구주의 전 총관(摠管) 원도진(源道鎭)이 사람을 보내어 토의를 바치고, 인하여 인삼과 저마포와 호․표피를 청구해 왔으므로, 도진에게 정포 660필, 백저포․흑마포 각각 10필, 채화석(彩花席) 10장, 인삼 50근, 호․표피 각각 2매를 답례로 내리고, …
-
구주의 전 절도사 원도진이 토의를 바치니 답례하다.
일본 구주의 전 절도사(節度使) 원도진(原道鎭)이 사객을 보내어 토의를 바치고 대반야경을 구하므로, 정포 190필과 대반야경 1부를 답례로 내려 주였다.
-
일기주의 지주 원조신중이 토의를 바치다.
일본 일기주(一岐州)의 지주(知主) 원조신중(原朝臣重)이 사람을 보내어 토의를 바쳐 왔으므로, 정포 130필을 내려 주었다.
-
범령의 시권에 붙인 제학 윤희의 발문을 붙이다.
범령이 가지고 왔던 시권에 발문을 구하므로, 예문제학 윤회(尹淮)에게 명하여 그 청하는 것을 들어 주게 하니, 그 글에 이르기를,
“일본의 영상인(齡上人)이 국왕의 사명을 받들고 우리나라에 온 것이 3번으로, 바다를 건너 화친함을 통하니 그 뜻이 근하도…
-
사신 범령을 보내는 시권서와 여러 사람이 지은 시의 내용.
일본국 범령을 보내는 시권서에,
“일본은 부상(扶桑) 지역에 나라를 세우고, 정치는 간단하고 백성은 순백한지라, 그 풍속이 오로지 불교를 숭상하여, 도를 구하는 사람들이 매양 사명을 받들고, 인하여 열국을 유람하는 자가 앞뒤를 이어 끊어지지 아니하였으니…
-
축전주태재 종정징이 큰칼과 산수화 등 약재를 바치다.
일본의 축전주태재(筑前州太宰) 종정징(宗貞澄)이 사람을 보내어 큰 칼과 산수화도첩(山水畵圖疊)․탁자(卓子)․병풍․구리 주전자․서각․단목․유황과 여러 가지 약재를 바치므로, 정포 170필을 회사하였다.
-
일본 구주의 원도진과 축주의 평방식부승 선행이 물건을 바치다.
일본 구주의 원도진(源道鎭)이 사람을 보내어 구슬․서각․상아․소목 등 물건을 바치니, 정포 130필을 회사하였다. 축주(筑州)의 평방식부승(平方式部丞) 선행(宣行)이 사람을 보내어 동․연․부채․소목․명반 등 물건을 바치니, 정포 90필을 회사하였다.
-
무릉도 입항 때 파선되어 죽은 강원도 수군의 초혼제를 지내고 치제 ․ 치부케 하다.
예조와 호조에 전지하여, 무릉도(茂陵島)에 들어갈 때 배가 깨어져서 사망한 강원도 수군의 초혼제(招魂祭)를 지내게 하고, 치제하고 치부하게 하였다. 김인우(金麟雨)가 일본으로 표류하였다고 말하였는데, 임금이 배가 깨어진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이 명령이 있은…
-
일본의 원창청 ․ 평상가가 사람을 시켜 토물을 바치다.
일본의 원창청(源昌淸)이 사람을 시켜 유황․단목․서각․광견(光絹)․약재 등을 올리니, 답례로 정포 140필을 내려 주고, 평상가(平常嘉)도 사람을 시켜 토물을 올리니, 답례로 정포를 내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