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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전라 ․ 경상도 도순문사 조말생이 적량의 병선을 지도포에 옮길것을 아뢰다.
충청․전라․경상도 도순문사 조말생(趙末生)이 아뢰기를,
“경상도 남해현(南海縣) 적량(赤梁)에 강어구가 협착하여 방어하기에 마땅하지 아니하오니, 적량의 병선을 지도포(池島浦)에 옮기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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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제사가 왜인이 중국으로 도적질 갈 정보와 방비할 것을 치보하다.
경상우도절제사가 병조에 치보(馳報)하기를,
“종언칠(宗彦七)이 보낸 정대랑(井大郞)이 말하기를, ‘대마도 왜적 만호 육랑차랑(六郞次郞)과 삼미삼보라(三未三甫羅)와 여매시라(汝每時羅)와 일기주 왜적 만호 도구라(都仇羅) 등이 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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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중국으로 도둑질하러 가고 오는 왜인의 변을 미리 대비하게 할 것을 아뢰다.
의정부에서 아뢰기를,
“정대랑(井大郞)이 와서 말하기를, ‘왜인이 장차 중국으로 도둑질하러 간다.’ 고 하옵고, 또 왜적의 만호 구라시라(仇羅時羅)도 윤인소(尹仁紹)에게 이를 말하였사오니, 이 왜적이 우리 국경을 지나가다가 좀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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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고초도에서 왜적을 잡은 공에 대해 남상의 폐가 있음을 아뢰다.
의정부에서 아뢰기를,
“이제 전라도 선위별감(宣慰別監) 이영상(李寧商)의 계본에 의하여 상고하오니, 고초도(孤草島)에서 잡은 왜적은 단지 5명뿐인데, 군공으로 상 받을 자는 167인이옵니다. 만약 계본에 의하여 등급을 매겨 논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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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를 포만호라는 칭호로 인신을 개주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전라도 소흘포(所訖浦)는 방수(防戍)하기에 마땅하지 않아서 이미 발포(鉢浦)에 병선을 이박(移泊)하였사온즉, 청하건대, ‘포만호(浦萬戶)’ 라는 칭호로써 인신(印信)을 개주(改鑄)하게 하옵소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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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올린 비변사의 계책을 의논하다.
처음에 병조에서 비변의 계책을 올리기를,
“1. 우리나라는 인물이 교화 속에 살고 있어, 낳고 나서 스스로 자라 백성이 날로 번성합니다. 각도 각 포(浦)에 병선을 비록 증가하여 건설하나, 군사가 아직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아직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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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군도총제 유습의 졸기.
전 중군도총제(中軍都摠制) 유습(柳濕)이 죽었다. 습은 고흥현(高興縣) 사람인데 고려 시중(侍中) 탁(擢)의 아들이었다. 처음에 음직으로 벼슬에 임명되어 합문인진사(閤門引進使)인진사(引進使)고려시대 합문(閤門)에서 조회와 의례를 담당한 관직. 1414년에 통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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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전라 ․ 경상도에 해도찰방 1인씩을 파견, 규찰케 하다.
의정부에서 아뢰기를,
“충청 ․ 전라 ․ 경상도 각 포구의 방어가 소홀하니, 조관(朝官) 1인을 해도찰방(海道察訪)으로 임명, 순행(巡行) 규찰(糾察)하게 하여, 대·소 장수 중 태만하고 군무가 성실치 못한 자가 있으면, 태종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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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충청 ․ 경상 ․ 전라도 해도찰방인 정지담의 각도와각포 비변에 관한 사목을 올리다.
병조에서 충청․경상․전라도 해도찰방(海道察訪)인 경창부소윤(慶昌府少尹) 정지담(鄭之澹)의 사목(事目)에 의하여 아뢰기를,
“1. 영(令)을 범한 3품 이하의 만호·천호는 교지에 의하여 직단 하지만, 그 선군(船軍)이 입번(立番)할 것을 궐하였거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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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조양진을 고흥현에 합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정문에 의하여 아뢰기를,
“전라도 고흥현성(高興縣城)을 보성임내(寶城任內)인 남양현(南陽縣) 저천리(苧川里)로 옮기고, 조양진(兆陽鎭)을 고흥현(高興縣)에 합하는 것이 옳을까 하옵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