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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창원부와 황해도 수안 ․ 장연에서 매해 일정양의 통을 상납하게 하다.
호조에서 계하기를,
“동철을 왜인에게서 사들이는 것은 본시 영구한 계책이 아니오니, 동이 생산되는 경상도의 창원부(昌原府)에 100근, 황해도의 수안(遂安)과 장연(長淵)에서 각각 50근씩 해마다 제련하여 상납하며, 창원에서 공납하는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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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 ․ 동 ․ 철의 산지를 조사한 것을 아뢰다.
중군총제(中軍摠制) 이천(李蕆) 이 아뢰기를,
“은장(銀匠) 김생(金生)이 고하기를, ‘동석(銅石)이 금화현(金化縣)에서 난다.’ 고 하옵기에 일찍이 대호군 백환(白環)으로 하여금 김생과 같이 초철법(炒鐵法)으로 시험해 보도록 하였고, 그 뒤에 또 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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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왜인 사신의 상경 경로를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일본국왕과 좌무위(左武衛) 대내전(大內殿)의 사인 이외에 제도의 객인들에게는, 차사원이 이미 일찍이 미두와 염장(鹽醬)과 주미(酒米)를 준비 저장하여서 어떤 때는 3일에 1번, 어떤 때는 5일에 1번씩 내어 주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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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보낸 선척을 고르게 갈라서 들어오게 하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종정성이 보낸 선척은, 이미 내이포(乃而浦) ․ 염포(鹽浦) ․ 부산포(富山浦) 등 세 곳에다 고르게 갈라서 정박하도록 하였는데, 아직도 갈라서 정박하지 않고 모두 내이포에다 정박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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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부교리 양성지가 올린 비변에 대한 열 가지 방책.
집현전부교리(集賢殿副校理) 양성지(梁誠之)가 비변(備邊)에 대한 열 가지 방책을 올렸는데, …… 여섯째에 이르기를,
“상보(城堡)를 수선하고 관방(關防)을 정할 것입니다. 대개 군진(郡鎭)이라는 것은 국가의 울타리이므로, 임금이 험한 곳에 성보를 설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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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분이 웅신진을 웅천현으로 하고 인민에게 관사를 지어 줄 것을 청하다.
정분(鄭苯)이 아뢰기를,
“지금 경상도 웅신진(熊神鎭) 거주민 40여 인의 장고(狀告)에 인하여 신이 몸소 친히 이 진을 살펴보았더니, 내이포(乃而浦)에 항상 거주하는 왜인뿐만 아니라 여러 섬의 객왜도 폭주하여 환란이 호홀(毫忽) 간에 달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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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여러 도의 도회소에서 만드는 군기의 일정 액수를 정하기를 청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전라도 · 경상도 · 충청도 · 강원도 등 여러 도의 도회소(都會所)에서 만드는 군기가 일정한 액수가 없어서 감련관(監鍊官)의 하는 데에 따라서 그것을 만들므로 혹은 지나치게 많아서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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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황수신이 연해 제읍에 방수할만한 곳을 갖추어 기록하여 아뢰다.
처음에 경상도관찰사 황수신(黃守身)이 아뢰기를,
“지금 제읍의 군사 여정(餘丁)이 모두 3명이니, 만약 1명씩 뽑아내면 1,400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이 연해 제읍을 살펴보고 군사를 두어 방수할 만한 곳을 뒤에 갖추어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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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각도의 내지에도 거진을 설치하고 인근 고을을 익에 분속시킬 것을 청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각도 연해의 요해지에는 진을 설치하고 진장(鎭將)을 두어 그 방어를 견고히 하고 있으나, 내륙의 주현에는 아직 진을 설치하지 않아서 만약 구적(寇賊)이 발생하여 변진이 감히 이를 막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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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 ․ 구치관에게 창원과 울산에 성을 쌓는 일의 편부를 아뢰게 하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순찰사(巡察使) 박강(朴薑)·구치관(具致寬)에게 유시하기를,
“창원(昌原) · 울산(蔚山)은 연해의 큰 고을이어서 성보(城堡)가 없을 수 없다. 의논하는 자가 혹은 말하기를, ‘두 고을은 모두 절제사의 영에 가까워서 비록 사변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