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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치계하여 소서행장의 서신과 이빈의 답서 등을 보고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였다.
“경상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행장(行長) 등과 만나는 일에 대해서는 일찍이 치계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30일에 김응서가 행장 등의 서신과 순변사 이빈(李薲)이 보낸 왜서에 대한 답서를 보냈습니다.”
평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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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급사에게 군사 ․ 병마 ․ 군량 ․ 성곽 수선 등에 대해 회자하다.
서급사(徐給事)에게 회자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삼가 돌이켜보건대 본직은 재주가 용렬하고 형세 또한 어려워서 난리를 당한 지 7년이 되도록 스스로 떨쳐 일어서지 못하고 번거롭게 군사의 도움을 요청하여 두 차례 성대한 군사를 일으키게 하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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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신숙주가 왜인의 문제와 창원부사를 바꾸는 것에 대해 아뢰다.
영의정 신숙주(申叔舟)가 아뢰기를,
“전에는 왜인의 왕래에 정한 수가 있는데도 또한 정한 수 이외에 나오는 자가 있었으나, 금년은 도주(島主)의 보낸 바가 50척도 되지 않고, 여러 섬의 사선도 또한 그러합니다. 생각건대 대마도(對馬島) · 삼도(三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