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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덕형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동향, 왜적과의 강화 상황 등을 논의하다.
상이 접반사 이덕형(李德馨), 조도사 윤승훈(尹承勳), 동부승지 이호민(李好閔)을 인견하였다. 상이 덕형에게 이르기를,
“경은 어떻게 왔는가?”
하니, 덕형이 아뢰기를,
“지금 듣기에 제독이 나온다고 하니, 중로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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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장 최우가 풍상공이 안변부 왜적과 강화를 논의한 일을 보고하다.
중국 장수의 향도장(嚮導將) 최우(崔遇)가 치계 하였다.
“신들이 풍상공(馮相公)을 배행하고 안변부(安邊府)로 들어갔을 적에 적왜 4인이 먼저 와서 일행의 인마를 동문 밖에서 맞아들이더니, 이윽고 적의 괴수가 적왜 3인을 시켜 객사의 동헌에 와 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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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평양인민의 수를 이원익에게 물어 주선하자고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의 서계에 ‘장기고(張旗鼓)가 물은 「평양부의 사람은 반드시 그 수가 있을 것이니 부디 속히 조사해 가지고 오라.」 고 한 것은 아마 제독이 우리나라 사람을 죽여서 자기의 공으로 삼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