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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대차왜에게 저군과 집정에게 예단을 감제한 이유에 대해 힐문하다.
대신과 비국의 제신을 인견하였다. 일전에 대마도 대차왜가 나왔으므로, 동래부에서 그들의 저군과 집정에게 예단을 감제하기를 청한 연유를 힐문하였더니, 대차왜가 말하기를,
“예조참판이 글과 예물을 강호 집정에게 보낸 것은 당초의 약조가 아니고, 귀국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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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소를 구주절도사에게 보내어, 피로인송환에 감사하다.
전 공조전서 최용소(崔龍蘇)를 일본에 보내고, 도당(都堂)으로 하여금 구주 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에게 글월을 보내게 하였는데, 그 글은 이러하였다.
“조선국 문하정승(門下政丞) 조준(趙浚) 등은 일본국 절도사 원공(源公) 좌하에 회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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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마수총주와 중이집원태수가 피로인을 보내오다.
일본 살마수총주(薩摩守總州) 등이구(藤伊九)가 피로인들을 돌려보내고, 또 중이집원태수(中伊集院太守) 등원뇌구(藤原賴久)가 신이라 일컫고 글을 올려서 예물을 바치고, 여기저기서 온 인구(人口)를 돌려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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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인 남녀 19명, 왜인 3명, 중국인 2명 등이 일본에서 오다.
피로인 본국 남녀 19인과 왜인(倭人) 3인과 중국인 2인이 일본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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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피로인 8명과 함께 왜인 9명이 오다.
대마도에서 피로인 8명이 왜인 9명과 더불어 오니, 그들에게 각기 그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왜인은 주현(州縣)에 나누어 거처하게 하여 각기 의복과 양식을 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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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주태수 ․ 박다성 주지 등이 예물과 피로인을 돌려보내다.
이달에 일본 준주태수(駿州太守) 원정(源定)이 사람을 보내어 말 2필을 바치고, 피로인을 돌려보냈다. 박다성(博多城) 승천선사(承天禪寺) 주지(住持) 은공(誾公)이 사람을 보내어 예물을 바치고 ≪대장경(大藏經)≫을 청구하였고, 또 자운선원(慈雲禪院) 주지 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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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주산성 태수와 일기주 지주가 예물을 바치다.
일본 살주산성(薩州山城) 태수(太守) 원뇌수(源賴秀)가 신이라 일컫고 글을 올렸으며, 예물을 바쳤다. 일기주지주(一岐州知主) 원양희(源良喜)도 또한 예물을 바치고, 피로인을 돌려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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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자가 피로인을 데리고 와서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사자 20여 인이 피로인 130명을 데리고 와서, 인하여 토물을 바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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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무가 말 10필을 바치고, 피로인 60명을 돌려 보내다.
이달에 종정무(宗貞茂)가 사람을 시켜 말 10필을 바치고, 피로인 60명을 돌려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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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을 격퇴한 염부에게 쌀과 콩을 하사하다.
전라도 암타도(巖墮島)의 염부(鹽夫)에게 쌀과 콩을 하사하였다. 왜선(倭船) 6척이 암타도를 침략하니, 염부가 2명을 쏘아 죽이고 물리쳤는데, 피로인 2명이 도망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