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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과 문인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왜선의 처리책을 경상 관찰사 등에게 알리다.
경상도·전라도관찰사와 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에게 하서하기를,
“삼포왜인의 조어선척이 출발할 때에 사관을 정하여 함께 태우고, 또 문인을 발급하는데, 사관과 문인이 없는 것과 풍랑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핑계대면서 몰래 무기를 가지고 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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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의 서계에 대한 수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의논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이제 유구국의 서계의 수답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거추의 예에 의하여 하라.”
하였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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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전 정상이 정충을 보내어 도서를 고쳐줄 것을 청해오다.
예조가 아뢰기를,
“소이전(小二殿) 정상(政尙)의 서계에, 자신은 연로하니 사자인 정충(政忠)으로 도서(圖書)를 고쳐줄 것을 청했는데, ≪해동기(海東紀)≫와 ≪예조등록(禮曹謄錄)≫을 상고해 보았더니 정상은 조부적부터 우리와의 통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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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품 이상의 대신들에게 일본이 요청한 5가지 사항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상이 육조와 동서반의 2품 이상을 중추부에 모아 놓고 일본국에서 요청하여 온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승락 여부를 의논하게 하였다. 이준경(李浚慶)·심통원(沈通源)·이명(李蓂)이 의계하기를,
“오늘 일본국에서 요청하는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육조 및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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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일본인 교실 등 8인의 접대가 부당함을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신들이 삼가 어제의 상교를 보건대, 일본국의 소위 교실(敎實) 등 8명의 일에 대해 대신들로 하여금 다시 의논하게 하고 아울러 접대하기를 허락하시니 온 나라의 신민 중에 어느 누가 원방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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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일본인 8인의 접대가 부당함을 아뢰다.
헌부가 아뢰기를,
“교실(敎實) 등 8명의 이름이 약조책(約條冊)·도서책(圖書冊)·명부책(名付冊) 등에 기록되지 않았으니 접대하는 서열에 넣어 줄 수 없습니다. 어찌 해동기(海東紀)에서 우연히 본 것을 가지고 근거 없는 요청을 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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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관이 백유함 등의 옥사에 대하여 아뢰다.
6429. 위관이 백유함 등의 옥사에 대하여 아뢰다.
위관(委官)이 아뢰기를,
“백유함(白惟咸) 등의 옥사는 단지 ≪해동기(海東紀)≫의 출처를 캐묻고자 하는 것인데 그때에 정응태(丁應泰)를 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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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위관의 말을 아뢰다.
6430. 정원이 위관의 말을 아뢰다.
정원이 위관의 말을 문틈으로 아뢰었다.
“전교하신 뜻으로 다시 반복하여 백유함(白惟咸)을 추궁하였더니, 백유함이 공초하기를 ‘역관이 이미 알지 못하는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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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보고한 등장국 사신에 대한 공사를 내리다.
정부에 보고한 예조의 공사를 내렸다.
【공사의 내용은,
“등장국(等長國)에서 사신으로 보낸 융춘당(融春堂)이 전에는 국왕의 동생 등민의(等悶意)라고 사칭했었습니다. 국왕의 성은 상(尙)입니다. ‘상’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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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곤 ․ 이유청 ․ 이계맹 등이 일본 사신의 배에 대한 처리를 의논하다.
좌의정 남곤·우의정 이유청·좌찬성 이계맹·예조판서 홍숙·좌참찬 심정·우참찬 이행(李荇)·예조참판 한효원(韓效元) 등이 의계하기를,
“무릇 다른 나라 사신이 오면 반드시 선위사를 보냈으니, 금명간에 시급히 선위사를 임명하여 보내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