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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 참판 등이 왜인과의 동철의 사무역을 허락한 것을 거두기를 청하다.
호조판서 이덕량(李德良)․참판 김승경(金升卿)․참의 임수창(林壽昌)이 와서 아뢰기를,
“왜국의 동철을 국가에서 개인이 사사로이 무역하기를 허락하였으니 신 등은 두렵건대, 백성이 이를 탐하여 반드시 금하는 물건을 몰래 파는 자가 있을 것이며, 또한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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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민이 등과 영선을 정지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지평 민이(閔㶊) 아뢰기를,
“신 등이 요사이 가뭄의 재해 때문에 영선을 정지하도록 청하였으나, 전하께서는 오히려 들어주지 않으셨는데, 토목의 역사로 화기를 손상시키고 재해를 불러들인 것은 많습니다. 그러니 정전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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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이 대마도정벌을 유정현 등과 의논하다.
상왕과 임금이 유정현(柳廷顯) 등을 불러서 물으니, 박은과 이원이 대답하기를,
“일본국왕의 말은 족히 수죄할 것도 없으나, 소이전과 도도웅수의 말은 가증하오니 마땅히 여러 장수를 보내어 엄중히 방비하여 기다려 보고, 만약 곧 와서 항복하지 아니하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