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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1년(1057) 정유년
11년 봄 정월
초하루 무인일. 신년하례 행사를 생략했다.
기축일. 고유(高維) 고유(?~?) 제주성주(濟州星主)를 지낸 제주 고씨(濟州高氏) 고자견(高自堅)의 아들로, 정종 11년(1045) 국자시[國子試․南省試]에 급제하고 이듬해 3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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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2년(1058) 무술년
12년 봄 2월
신해일. 도병마사(都兵馬使)가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관할지역에서 바치는 철을 이제까지는 병기 제조에 충당해왔으나 근래에 흥왕사(興王寺)를 짓는다고 또 더 바치라고 하니 백성들이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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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3년(1059) 기해년
13년 봄 정월
초하루 정유일. 왕이 건덕전(乾德殿)에서 신년하례를 받은 후, 종친들과 재상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평장사(平章事)로 은퇴한 김정준(金廷俊)을 참석시켰으며, 밤이 늦어서야 잔치를 마치고 참석자들에게 각각 궁중에서 기르는 말 한 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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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7년(1063) 계묘년
17년 봄 정월
초하루 계묘일. 여러 신하들을 위하여 건덕전(乾德殿)에서 잔치를 열고 관등에 따라 차등을 두어 비단을 내려주었다.
무신일. 삼사(三司)에서, 익령현(翼嶺縣)(지금의 강원도 양양군)과 서북면(西北面)의 성주(成州)(지금의 평안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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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21년(1067) 정미년
21년 봄 정월
초하루 경술일. 신년하례 행사를 생략했다.
경신일. 총 건평 2천 8백 칸으로 이루어진 흥왕사(興王寺)가 12년만에 완공되었다. 왕이 완공을 기념하는 재를 올리려 하자 각 지방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승려들이 모여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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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32년(1078) 무오년
32년 봄 2월
병진일. 이 달 보름이 한식(寒食)이기 때문에 사흘 앞당겨 연등회를 열었다.
여름 4월
을사일. 우원령(禹元齡) 우원령(?~?) 숙종 때 사은사(謝恩使) 겸 고주사(告奏使)․중사인(中舍人) 등을 역임한 문신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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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33년(1079) 기미년
33년 봄 정월
초하루 신미일. 신년하례 행사를 생략했다.
2월
경술일. 왕이 건덕전(乾德殿)으로 가 백관들을 모아 놓고 교지(敎旨)를 내려 김제(金悌)를 이부상서(吏部尙書)․참지정사(叅知政事) 겸 태자소보(太子少保)로 임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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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즉위년(1083) 계해년
10월
정유일. 건덕전(乾德殿) 건덕전 고려 궁궐 중에서 제1 정전(正殿)인 회경전(會慶殿)에 버금갈 만한 전각이었다. 회경전의 서북쪽에 있는 5칸의 건물로, 회경전보다 약간 작았다. 그러나 그 기능을 볼 때 편전이라기보다는 회경전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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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2년(1085) 을축년
2년 봄 2월
정묘일. 문덕전(文德殿)에서 천제석도량(天帝釋道場) 천제석도량 천재지변, 또는 외적의 침범이 있을 때 제석천(帝釋天)을 모셔 놓고 베푼 도량으로, 전통의 제천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중행사적 성격을 띄고 있고, 문종대부터 공양왕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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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3년(1086) 병인년
3년 봄 정월
기미일. 왕이 외척인 예부시랑(禮部侍郞) 이예(李預)의 처 왕씨 등에게 상궁(尙宮) 이하의 내직을 주어 왕태후궁의 관리로 삼고 직위에 따라 차등을 두어 녹봉을 내려주었다.
2월
초하루 경신일. 수태사(守太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