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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왕 3년(1316) 병진년봄 2월 병자일. 공주의 영구가 원나라로부터 도착하자 백관들이 검은 관과 소복차림으로 도성 바깥에서 맞아다가 영안궁(永安宮)에 빈소를 차렸다. 경인일. 공주의 장례를 치렀다. 상왕이 황제에게 왕의 혼인을 허락해 달라고 황제에게 요청함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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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왕 3년(1316) 병진년三年 春二月 丙子 公主之喪至自元, 百官玄冠素服迎于郊, 殯永安宮. 庚寅 葬公主. 王如元, 以上王請婚于帝, 帝許之. 三月 乙巳 禁酒. 辛亥 上王奏于帝, 傳瀋王位于世子暠, 自稱大尉王. 戊午 罷密直副使兼大司憲安于器, 檢校僉議評理, 以元尹趙延壽, 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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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손金慶孫 부 김혼金琿김혼(金琿)은 나이 열여덟에 석릉(碩陵)(희종의 릉)의 수직으로 내시(內侍)에 적을 두었다가 감찰어사로 옮겼다. 충렬왕 때 대장군으로 있으면서 상장군 김문비(金文庇)와 가깝게 지냈다. 한번은 그 집에 가서 바둑을 두었는데 김문비의 아내 박씨(朴氏)가 창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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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손金慶孫 부 김혼金琿琿, 年十八, 直碩陵, 籍內侍, 遷監察史. 忠烈朝, 爲大將軍, 與上將軍金文庇善. 嘗至其家圍碁, 文庇妻朴氏, 從窓隙窺視, 嘆其美偉, 琿聞之, 遂屬意. 未幾, 文庇死, 琿妻又死, 朴遣人請曰, “妾無兒, 願得君一子養之.” 且曰, “事有面陳, 幸一來.”, 琿遂往通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