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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43년(1256) 병진년
43년 봄 정월
초하루 계사일. 신년 하례행사를 생략했다.
무술일. 왕이 친히 천병신중도량(天兵神衆道場)을 열었다.
임인일. 추밀원부사 최평(崔坪)이 죽었다.
병오일. 태백성(太白星)이 낮에 나타나 하늘을 가로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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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43년(1256) 병진년
四十三年 春正月 癸巳朔 放朝賀. 戊戌 親設天兵神衆道場. 壬寅 樞密院副使崔坪卒. 丙午 太白書見, 經天. 丁巳 王聞蒙古兵謀攻諸島, 遣將軍李廣․宋君斐, 領舟師三百, 南下禦之.
二月 乙丑 守太師門下侍郞平章事金敞卒. 丙子 燃燈, 王如奉恩寺. 是月, 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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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任懿 부 임유任濡
임유(任濡)는 처음 이름이 임극인(任克仁)이다. 명종 때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참지정사(叅知政事)가 되었다. 신종 초에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로 임명되고 수태부(守太傅)․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로 승진하였다. 강종 원년(1211)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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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金敞
김창(金敞) 김창(?~1256) 장야서승(掌冶署丞) 겸 직사관(直史館)을 지낸 안동 김씨(安東金氏) 김민성(金敏成)의 아들로, 희종 2년(1206) 6월 과거에 급제한 후 고종 때까지 수태사(守太師)․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판이부사(判吏部事)를 역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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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첨宋國瞻
송국첨(宋國瞻)은 진주(鎭州)(지금의 충청북도 진천군) 사람이다. 성품이 강직하여 악인을 원수처럼 미워하였다. 글을 잘 지어 과거에 급제 급제 강종 원년(1212) 6월 지공거 최홍윤(崔洪胤)과 동지공거 금의(琴儀)가 주관한 과거에 송국첨(宋國瞻)이 전경성(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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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우兪千遇
유천우(兪千遇) 유천우(1209~1276) 장사 유씨[長沙兪氏․務安兪氏]의 시조이다. 처음 이름이 유량(兪亮)이며, 다시 유증(兪証)으로 고쳤다. 자는 지일(之一)이고, 호는 퇴사재(退思齋)이다. 최우(崔瑀)의 문객으로 향리 출신 신진사류였다. 신진사류들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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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李湊
이주(李湊) 이주(1201~1278) 인종 때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를 지낸 익산 이씨 이주연(李周衍)의 후손이며, 부친은 이양진(李陽眞)이다. 이주가 상서좌복야․한림학사승지(翰林學士承旨) 등의 벼슬을 역임하면서 가세를 신장시켰다. 아들 이행검(李行儉)도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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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훤朴喧
박훤(朴暄)은 처음 이름이 박문수(朴文秀)로 공주(公州)(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람이었다. 과거에 급제하여 급제하여 박훤이 과거에 급제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종대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그는 고종 33년 4월에 국자좨주(國子祭酒)로서 동지공거(同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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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任懿 부 임유任濡
濡, 初名克仁. 明宗時登第, 官累叅知政事. 神宗初, 拜中書侍郞平章事, 進守太傅門下侍郞平章事. 康宗元年卒, 年六十四, 謚良淑. 性恬淡慈和, 不以家世勢位驕人, 雖臧獲賤隸, 未嘗詬罵, 歷事五朝, 居官勤恪, 處決明允. 掌制誥十六年, 一時高文大冊, 皆出其手. 四闢文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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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金敞
金敞, 初名孝恭, 安東人, 新羅敬順王之後. 性溫和, 無忤於人. 熙宗朝登第, 直史館, 累遷尙書右丞. 崔怡召置政房, 掌銓選. 時應吏兵部選者, 無慮數萬, 敞一見, 無不記其姓名, 有陳訴, 輒應無少謬, 人服其强記. 然銓注一聽於怡, 不可否, 或問其故, 答曰, “天假手我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