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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43년(1256) 병진년
43년 봄 정월
초하루 계사일. 신년 하례행사를 생략했다.
무술일. 왕이 친히 천병신중도량(天兵神衆道場)을 열었다.
임인일. 추밀원부사 최평(崔坪)이 죽었다.
병오일. 태백성(太白星)이 낮에 나타나 하늘을 가로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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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43년(1256) 병진년
四十三年 春正月 癸巳朔 放朝賀. 戊戌 親設天兵神衆道場. 壬寅 樞密院副使崔坪卒. 丙午 太白書見, 經天. 丁巳 王聞蒙古兵謀攻諸島, 遣將軍李廣․宋君斐, 領舟師三百, 南下禦之.
二月 乙丑 守太師門下侍郞平章事金敞卒. 丙子 燃燈, 王如奉恩寺. 是月, 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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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손金慶孫
김경손(金慶孫)은 처음 이름이 김운래(金雲來)이며 평장사(平章事) 김태서(金台瑞)의 아들이다. 그 모친이, 오색의 구름 사이로 많은 사람들이 푸른 옷을 입은 아이 하나를 둘러싸고 하늘에서 내려와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그를 배었다. 태어나니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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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李晟
이성(李晟)은 담양(潭陽)(지금의 전라남도 담양군) 사람이다. 약관에 과거에 급제 급제 이성(李晟)이 과거 급제한 해는 명확하지 않으나, 원종 연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박용운, 『고려시대 음서제와 과거제연구』, 일지사, 1990, 432쪽.해 온수감무(溫水監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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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녹생田祿生
전녹생(田祿生) 전녹생(1318~1375) 전녹생의 가계에 대해서는 그의 문집 『야은일고(壄隱逸稿)』가 남아 있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는 호가 야은(壄隱)이고 충숙왕 5년(1318)에 출생하였다. 그의 증조는 지간의대부(知諫議大夫) 전공일(田公逸)이고 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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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鄭之祥
정지상(鄭之祥)은 하동군(河東郡)(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사람이다. 자기 누이 덕분에 원나라를 오가다가 마침 천자에게 입시(入侍)하러 온 공민왕을 만나 호종하여 공로를 세웠다. 왕이 즉위하자 빠르게 승진해 감찰지평(監察持平)까지 올랐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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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손金慶孫
金慶孫, 初名雲來, 平章事台瑞之子. 母夢, 五色雲間, 有衆環擁一靑衣童, 自天隨懷中, 遂有娠. 及生, 美容姿, 頭上有起骨龍爪. 性莊重和裕, 智勇絶人, 有膽略. 常處室, 必著皂衫如對賓, 怒則鬚髮輒竪. 早以蔭進, 歷華顯. 高宗十八年, 爲靜州分道將軍, 蒙古兵渡鴨綠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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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李晟
李晟, 潭陽人. 弱冠登第, 調溫水監務, 移水原司錄. 秩滿, 挈家歸竹溪村舍, 不求祿仕, 日以討墳典爲事. 後被薦, 補國子博士, 除閤門祗候. 年五十九, 拜左司補, 入直西省, 作詩云, “藥砌淸風欺我老, 竹溪明月誘吾情. 昨宵已決歸田計, 雪盡江南匹馬行.” 翌日, 棄官歸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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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녹생田祿生
田祿生, 字孟耕, 潭陽人. 忠惠時登第, 補濟州司錄, 入爲典校校勘, 中征東鄕試. 祿生嘗爲整治官, 究治權豪, 忤其意, 以故沮之, 未得應擧. 有姜璜寶者, 行不潔, 爲儕輩所斥, 不錄禁中題名記. 祿生與璜寶父昌富爲隣, 家貧受昌富惠多, 請同僚錄名, 同僚不從, 祿生竟書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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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鄭之祥
鄭之祥, 河東郡人. 因其妹, 往來于元, 値恭愍入侍, 隨從有勞. 及王卽位, 驟遷至監察持平, 不諳事理. 爲全羅道按廉, 入境遇勢家所使, 輒搒掠徇示諸郡, 一道寒心. 埜思不花, 本國人也, 入元有寵於順帝. 其兄徐臣桂爲六宰, 弟應呂爲上護軍, 依勢作威福, 國人畏之. 不花降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