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 46년(1259) 기미년
46년 봄 정월
초하루 을사일. 신년 하례행사를 생략했다.
정미일. 몽고군이 성주(成州)(지금의 평안남도 성천군)의 기암성(岐巖城)을 침공하자 야별초가 성안의 백성들을 거느리고 싸워 적을 대파했다.
○ 동진(東眞)이 금강성(金剛城)을…
-
고종 46년(1259) 기미년
四十六年 春正月 乙巳朔 放朝賀. 丁未 蒙古攻成州岐巖城, 夜別抄率城中人, 與戰大敗之. 東眞寇金剛城, 遣別抄三千人救之. 戊午 以鄭芝爲西北面兵馬使, 金允候爲東北面兵馬使. 賜諸寺院僧徒及江華任內諸縣人民租, 有差. 丁卯 遣刑部侍郞李凝, 如西京王萬戶․沙居只屯所. 賜合入各官…
-
최유청崔惟淸 부 최린崔璘
최린(崔璘)은 도량이 크고 넒은 사람으로, 젊어서는 자잘한 법도에 얽매이지 않고 호협한 사람들[豪俠子] 호협자 호협(豪俠)․유협(遊俠)․임협(任俠) 등으로도 표현되며, 경제력과 족적 기반을 갖추고 그 외부에 무뢰배 또는 다른 호협들과 소위 임협적(任俠的) 결합…
-
최충헌崔忠獻 부 최의崔竩
최의(崔竩)는 용모가 멋졌고 두 손에는 은은한 금빛이 있었는데, 말이 없고 수줍어하는 성격이었다. 최항이 경림(景琳)을 그의 스승으로 삼고 예기(芮起)에게 시와 글씨를, 권위(權韙)․임익(任翊)에게 정사(政事)를, 정세신(鄭世臣)에게 예법을 각각 가르치게 했다…
-
한홍보韓洪甫
한홍보(韓洪甫)는 추성군(橻城郡)(지금의 충청남도 당진군) 추성군 지금의 충청남도 당진군을 말하는데 당시 홍주(洪州)(지금의 충청남도 홍천군) 임내의 추성군(橻城郡)을 지칭한다. 혜성군(慧城郡)이라도 하는데 혜(慧)자의 속자로는 추(橻)․유(杻)라고도 쓰여졌으…
-
최유청崔惟淸 부 최린崔璘
璘, 器局宏深, 少不護細行, 與豪俠子, 薄遊蒱酒閒. 年幾三十, 始發憤讀書, 康宗朝登第, 歷臺諫. 高宗時, 出爲羅州副使, 時原栗人李延年, 自稱百賊都元帥, 嘯聚山林, 寇掠州郡. 璘與指揮使金慶孫, 擊破之. 以功超拜右副承宣, 累遷叅知政事. 蒙古大擧入侵, 宰樞請遣安慶公…
-
최충헌崔忠獻 부 최의崔竩
竩美容貌, 兩手微有金色, 性沉黙多羞澁. 沆使景琳師芮起敎詩筆, 權韙․任翊敎政事, 鄭世臣敎禮. 王以竩爲殿中內給事, 賜紅鞓. 沆嘗以竩, 屬宣仁烈․柳能曰, “若輔導成就, 獲承家業, 則君等之賜也.” 及沆病, 召仁烈․能, 執手曰, “君等保護此子, 吾死無恨矣.” 沆死, 殿…
-
한홍보韓洪甫
韓洪甫, 橻城人. 嘗怨其兄洪弼, 反入蒙古, 也速達愛之如子. 一日, 紿也速達云, “吾在本國, 窖藏白金, 人莫知之. 且吾兄家産頗饒, 聞今已死, 請往收兄財及吾藏銀而來.” 也速達許之, 仍遣二人伴行. 洪甫至金郊驛, 自計以爲, “若偕二人入京, 不可獨留.” 託語二人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