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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왕 34년(1308) 무신년34년 봄 정월 정해일. 동지밀직사사(同知密直司事) 조서(趙瑞)를 원나라에 보내 황태자(皇太子)의 생일을 축하하게 했다. 2월 계사일. 큰 지진이 발생했다. 신축일. 원나라에서 연호를 지다이[至大]로 바꾸고는 허선(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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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논평사신(史臣)은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충렬왕이 나라를 다스릴 당시, 안으로는 권신이 권력을 휘두르고 밖으로는 강적이 내침하는 바람에 온 나라 사람들이 학정(虐政)에 죽거나 아니면 병란에 모조리 희생을 당하니 참화가 극도에 다다랐다. 그러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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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왕 34년(1308) 무신년三十四年 春正月 丁亥 遣同知密直司事趙瑞如元, 賀皇太子誕日. 二月 癸巳 地大震. 辛丑 元改元至大, 遣許宣, 來頒詔. 甲辰 燃燈, 王如奉恩寺. 翼日, 侍臣上壽, 王酬之, 謂曰, “此日觀燈, 是吾畢竟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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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논평史臣贊曰, “當忠烈之世, 內則權臣擅政, 外則强敵來侵, 一國之人, 不死於虐政, 則必殲於鋒鏑, 禍亂極矣. 一朝上天悔禍, 誅戮權臣, 歸附上國, 天子嘉之, 釐降公主. 而公主之至也, 父老, 喜而相慶曰, ‘不圖百年鋒鏑之餘, 復見大平之期.’ 王又再朝京師, 敷奏東方之弊, 帝…